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금연 2주차

반쪽날개 2014. 7. 8. 00:00

 

 

6월 말, 갑작스럽게 수술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금연하게 되었고,

수술이 끝난 이후에도 회복기간 중에 흡연하게 되면 염증이 재발할 수 있어, 한동안 담배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염증이 재발하면, 배를 가르고 소장, 대장 등 내장을 다 꺼내서 식염수로 씻어야 된다고 하네요ㅜㅜ)

 

그렇게 미성년자 점화 금지 아이템을 멀리한지도 2주가 지났습니다.

 

예전에 치과치료 할 때도 한차례 금연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2주를 넘기기 힘들었던 반면,

이번에는 금단현상이 전혀 없는 덕에 금연 보조제의 도움 없이 상당히 편하게 금연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배를 째야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거나 무지 독한 항생제 탓에,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거부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_=;;

 

어쨌거나, 모처럼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듯 하니 이번에는 금연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저 담배갑들 미개봉 신품인데, 중고(!)로 팔면 좀 비싸게 팔 수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