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014년 9월 4일부터 광주-제주 운항개시

 

 

2014년 9월 4일, 저가항공사의 불모지였던 광주에 저가항공사가 취항하게 됩니다.

 

현재 광주공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코리아 익스프레스 항공이 운항 중에 있으며,

운항편의 대부분은 메이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광주-양양을 운항하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항공은 주말만 운항합니다.)

 

광주공항은 국내 노선 탑승률이 상당히 높아 일부 시간대 항공편은 좌석을 구하는 것 조차 힘든 경우가 종종 있고,

특히 광주-제주노선의 경우 수요가 넘치기 때문에 좌석 공급자끼리 가격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 국내노선 중 할인 항공권이 잘 풀리지 않는 구간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때문에 광주-제주 노선 항공권 가격이 김포-제주 저가항공사 항공권 가격보다 더 비싸기도 합니다.

 

광주에서 제주까지 장흥, 완도, 목포 등지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여행할 수 있지만,

여객선 선착장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광주에서 선착장까지 이동하는 시간만 두세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비싸도 비행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광주 시에서는 예전부터 저가항공사의 광주공항 취항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실, 항공사 측이 광주-제주노선을 운항하고 싶다며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운항허가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저가항공사가 운항하는 구간은 광주-제주구간이고, 운항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입니다.

전북(전주)쪽에 연고를 두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먼저 들어오지 않을까 했는데, 광주와는 연고가 없는 티웨이항공이 노선에 투입되어 조금 의아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광주공항과 마찬가지로 저가항공사가 들어가지 않았던 대구공항에도 (대구-제주 노선) 뛰어든 전적이 있는 만큼,

아직 저가항공사가 취항하지 않은 국내 지방공항 노선을 선점하려는 듯 싶고, 최종적으로 해당 공항에서 국제선과 연동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대구-제주노선을 운항하는 티웨이 항공의 경우, 메이저 항공사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삼아 평균 탑승률 95%대를 유지하며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라 합니다.)

 

 

 

 

 

 

위 스케줄 및 운임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광주-제주 구간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은, 일 3회 왕복하며, 메이저 항공사들이 운항하지 않는 이른 아침, 밤시간대에 주로 운항합니다.

 

시간표를 보면, 광주쪽 이용객들을 중심으로 시간표가 작성되어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광주발 제주행 첫비행기 출발시간이 늦고, 제주발 광주행 막비행기가 빨리 끊겨 아쉬웠던 부분을 상당부분 해소함으로써,

좀 더 여유있는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4일 오후 2시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광주-제주구간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운임의 경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 비해 큰 폭으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동 구간을 운항하는 메이저 항공사에 비해 1만원 저렴한 수준이고, 운임 비교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4년 7월 기준 유류할증료 (11,000원)와 공항이용료 (4,000원)가 제외된 가격이기도 하고, 메이저 항공사와 큰 가격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성수기 운임이 적용된다 해도 8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제주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비싼 항공권 가격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은 프로모션 할인이나 각종 이벤트 할인이 많기 때문에 명시해놓은 운임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항공기를 이용할 기회도 많을테니,

항공권 특가판매 이벤트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새 김포/대구-제주 노선 얼리버드 이벤트 항공권... 편도 25,000원에 팔더라구요=_=;;; )

 

 

저가항공사가 광주공항에 투입되 가격 경쟁이 발생하면 이용객들은 좋지만,

티웨이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보유대수를 고려하면, 항공기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예전 한성항공이 그랬던 것 처럼요.)

물론 이런 부분을 다 감안하고 노선을 확장하는거겠지만요.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광주-제주 노선에 그치지 않고, 광주-텐진(중국) 국제 노선도 운항할 계획이라 합니다.

항공기 로테이션 관계상 무안으로 가지는 않을테고, 제주에서 광주로 올라온 비행기를 그대로 국제선에 투입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렇게 되면, 광주공항이 다시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저가항공사보고 무안발 정기편 국제선 띄우라고 하면... 그건 망하라는 소리와 같으니까요=_=;; )

 

이 부분은 계속 검토중이라 하니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기다려봐야될 듯 싶습니다.

 

 

그간 광주-제주구간 항공권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었는데, 티웨이항공의 일 3회 추가 투입으로 인해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듯 싶습니다.

광주-제주노선이 현재 8편에서 11편으로 늘어나게 되고, 좌석도 약 540석 가량 추가될테니까요.

한편으로는 B767이 다닐 때도 좌석 구하기 힘들었던걸 감안하면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을 듯 싶기도 하지만,

일단 정식 운항이 시작되면 수요에 맞춰 편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가항공사 취항으로 인한, 기존 메이저 항공사들의 항공권 가격 인하도 기대해볼만 하구요.

 

여하튼, 9월 4일부터 광주-제주구간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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