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환승센터의 모습을 갖춰가는 광주송정역

 

2013년 7월 26일부로, 복합환승센터 착공을 위해 임시역사로 거처를 옮긴 광주송정역.

2014년 5월 말 쯤 그동안 사용하던 임시 플랫폼을 폐쇄하고 그간 공사중이던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5월 15일에는 호남선 하행 플랫폼을 개장한데 이어, 5월 말에는 호남선 상행 플랫폼까지 전부 새 플랫폼으로 이설하여 운용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광주송정역 임시역사와 임시 플랫폼을 연결하는 임시 육교를 폐쇄하고,

복합환승센터 건물과 연결될 육교를 통해 플랫폼으로 나가게끔 동선이 변경되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은, 임시플랫폼이 아닌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된 이후로도 계속 사용하게 될 정식 플랫폼입니다.

 

 

 

 

 

타는 곳이 바뀐 탓에 역사 내 외에서 행선지별 플랫폼 번호를 정리해둔 안내표지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새 플랫폼 번호는,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사용하던 플랫폼 번호와 동일한 덕에, 전부터 광주송정역을 이용해왔다면 큰 어려움 없이 플랫폼을 찾아갈 수 있겠더라구요.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공사 전까지 호남선 하행 플랫폼인 5번 플랫폼에 정차하던 광주발 목포행 무궁화호 1981열차와,

부전발 목포행 무궁화호 1951열차가 5번이 아닌 4번 경전선 플랫폼에 정차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목포발 광주/부전행, 순천발 광주행, 광주발 순천행의 경우, 어차피 경전선을 경유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기존과 마찬가지로 경전선 플랫폼 (4번)을 이용하면 되구요.

 

이렇게 운용하는 이유가, 북송정 삼각선에서 광주송정역으로 들어오는 선로가 광주송정역 5번 홈과는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실제로 호남선 하행 플랫폼에서 삼각선쪽을 보았을 때, 경전선 4번 홈에서 호남 본선으로 나가는 연결선로는 있었으나,

북송정 삼각선 광주송정역 방면에서 광주송정역 5번 홈으로 들어오는 연결선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행신/용산-목포를 운행하는 무궁화, ITX 새마을, 새마을호, KTX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6번(하행), 7번(상행) 홈을 이용해 열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호남선 하행 플랫폼으로 건너왔습니다.

 

새로 만든 플랫폼이라 그런지, 바닥이며 각종 표지판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플랫폼을 리뉴얼하면서 열차 선로까지 다시 설치했기 때문에, 자갈/침목/레일 색깔에서도 새것 느낌을 받을 수 있었구요.

 

새로 만든 플랫폼은, 임시플랫폼과 달리 플랫폼 전체에 걸쳐 지붕이 씌워져있지 않습니다.

12량 열차길이 정도 구간에만 지붕이 씌워져있는데, 지붕이 있는 부분은 석재 타일이 갈려있고, 지붕이 없는 부분은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경전선은 4량 열차길이 정도 구간에만 지붕이 씌워져있고, 역시 지붕이 있는 부분은 석재 타일이, 지붕이 없는 부분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경전선 플랫폼은, 호남본선 플랫폼 길이보다 더 짧습니다.)

 

 

 

 

 

호남선 하행 플랫폼에서 상행선 방면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지붕이 씌워진 부분의 플랫폼은 그 분위기가 임시플랫폼과 비슷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육교는, 복합환승센터 건물과 연결되는 육교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육교이기 때문에 양방향 에스켤레이터며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육교를 연장하기 위해 임시플랫폼 쪽으로 철골 구조물을 설치해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나가는 곳 표지판 옆에 엘리베이터와의 거리도 함께 표시해놓는 등, 이용객들로 하여금 엘리베이터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배려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육교 편의시설의 경우, 남쪽으로는 양방향 에스켤레이터가, 북쪽으로는 계단이, 계단 옆에는 엘리베이터가 마련되어있습니다. (경전선/호남본선 모두 동일)

 

에스켤레이터를 통해 플랫폼에 내려오면,

호남 상행선은 KTX는 9호차 이후, 나머지 열차는 4호차 이후 객차에 탑승하기 편하고

호남 하행선은 KTX는 11호차 이후, 나머지 열차는 4호차 이후 객차에 탑승하기 편합니다.

 

계단을 통해 플랫폼에 내려오면,

호남 상행선은 KTX는 5호차 이전, 나머지 열차는 2호차 이전 객차에 탑승하기 편하고

호남 하행선은 KTX는 6호차 이전, 나머지 열차는 2호차 이전 객차에 탑승하기 편합니다.

 

육교위치를 보아하니, 20량 KTX 기준, 특실 이용객들의 동선을 최소화 하게끔 설치된 듯 싶습니다.

 

플랫폼이 이설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새로운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아 에스켤레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을줄 알았는데,

에스켤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위치를 귀신같이 알아채고 다들 그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새로 만든 플랫폼 안내표지가 잘 되어있다는 증거겠지요.

 

 

 

 

 

플랫폼에 지붕이 씌워져있지 않은 부분은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주로 KTX 1~4호차, 15~18호차 이용객들은 지붕이 없는 곳에서 열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10량짜리 KTX 산천 역시 일반 KTX 탑승위치에서 승하차 하는지라, 우천시 다소 불편함이 예상됩니다.

 

호남선의 경우 KTX보단 KTX 산천 운행비율이 더 높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본격적으로 KTX 호남 (10량)이 투입될텐데,

이 부분을 감안해 10량짜리 KTX 산천이나 KTX 호남만이라도 지붕이 씌워진 곳 범위 내에 정차한다면 한결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경전선 플랫폼은 모든 객차 정차위치에 지붕이 씌워져있습니다.

 

 

 

 

 

용산행 KTX 산천이 출발하자, 기차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임시 플랫폼이 보입니다.

임시플랫폼을 운용하던 시절, 저곳으로 기차타러 갔을 때, 임시플랫폼 답지 않은 깔끔한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 임시 플랫폼은, 임시 플랫폼이 아니고 KTX 전용 플랫폼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남역 고속선 분기점에서 호남본선과 호남고속선이 분기되는 방향을 고려하면,

임시 플랫폼 자리에 KTX를 세워야 하남역 분기점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기존 호남선과의 평면교차를 최소화 할 수 있을테니까요.

(빨간선은 호남고속선, 녹색선은 기존 호남선이고, 하남성심병원부터 광주송정역까지 2복선 (4선)입니다.)

 

...물론 광주발착 KTX는... 선로 두세개를 건너는 대륙횡단(!) 평면교차를 면치 못하겠지만요.

 

자세한 것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알게 되겠지요.

 

 

 

 

 

열차가 모두 떠나고 다시 역사로 돌아갑니다.

 

호남선 하행 플랫폼에서 남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현재 플랫폼을 기준으로 왼쪽은 경전선 플랫폼, 오른쪽은 호남선 상행 플랫폼이구요.

 

경전선 플랫폼의 경우, 임시역사에서 경전선 플랫폼을 통해 호남선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보니 굳이 육교를 이용할 필요가 없고,

그때문에 경전선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들이 육교에 올랐다 다시 내려오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나가는 곳 현수막을 여러군데 붙여놓았습니다.

 

 

 

 

 

경전선 플랫폼 뒤쪽으로 기둥이 촘촘히 세워진 곳이, 임시역사와 연결된 통로입니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물이 완공되면, 저 통로는 폐쇄될테구요.

 

 

 

 

 

목포방면 선로 및 호남선 상행 플랫폼 모습입니다.

 

광주송정역 남쪽에 위치한 건널목 지하차도화 공사가 마무리 된건지, 그동안 S자로 굽어있던 선로가 예전처럼 시원하게 뻗어있습니다.

역 북쪽 선로 역시, 임시플랫폼으로 진입하기 위해 꺾어놓았던 선로를 새로운 플랫폼과 연결해놓은 덕에, 전처럼 시원하게 뻗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과 연결된 육교 뒤로, 임시 플랫폼과 연결된 육교가 보입니다.

 

 

 

 

 

플랫폼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오면 이렇게 널따란 공간이 나옵니다.

 

 

 

 

 

육교 중앙통로에서 바라본 에스켤레이터 모습입니다.

(역광 상황에서 노출시간 생각않고 후다닥 찍은지라, 역광 보정하는 과정에서 노이즈가 많이 발생했습니다..ㅜㅜ)

에스켤레이터가 설치된 곳에는 별도의 계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바로 앞쪽은 호남선 하행 플랫폼과, 오른쪽은 호남선 상행 플랫폼과 연결되어있고, 에스켤레이터 입구 앞에 주요 행선지가 적힌 간판을 세워놓았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에스켤레이터 맞은편에 설치되어있구요.

 

육교 오른쪽 끝부분은 공사용 패널을 이용해 임시로 막아놓은 상태인데, 임시플랫폼을 다시 손 본 후 임시플랫폼이 있던 자리까지 육교길이가 연장될 듯 합니다.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끝난 후 지금 설치된 플랫폼을 전부 사용한다면, 총 5개의 플랫폼을 운용하게 됩니다. (3번홈 부터 12번 홈 까지)

 

 

 

 

 

육교를 지나 (경전선 플랫폼에서) 임시역사로 나가는 길목을 직어보았습니다.

임시역사와 육교를 연결하는 통로임과 동시에, 이곳도 엄연히 경전선 열차가 정차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4량 열차 정차표지가 세워져있습니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는, 반(半)선상역사 구조로 되어있는데,

경전선 플랫폼 중 3번 홈 위로 건물이 자리잡고 있고, 4번 홈 부터는 플랫폼에서 하늘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역사 건물 아래쪽으로 세개의 선로가 놓여있는데, 이는 공사 전 광주송정역 선로 구조와 동일하며,

아마 가장 오른쪽에 있는 1번 선로를 예전처럼 광주공항 연결선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는 1, 2번 선로로 열차가 통과하지 못하게끔 중간에 장애물을 설치해놓았고, 3번 선로만 사용 중인데, 이 선로를 통해 기관차 위치 전환 등의 작업을 하는 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시역사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건널목과, 예전에 사용하던 임시 육교를 담아보았습니다.

 

1, 2번 선로는 아직 사용할 수 없게 해놓았다지만, 3번 선로는 실제로 사용 중에 있기 때문에,

3번 선로로 열차가 지나갈 때, 건널목을 지나가는 인원을 통제하기 위해 차단기가 설치되어있고, 건널목을 관리하는 관리자분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이 건널목을 지나 왼쪽에 보이는 건물 입구를 통해 역사로 들어가게 되며,

역사에 들어가면 스낵코너 부스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임시역사 쪽문을 현재 열차 탑승을 위해 사용중이기 때문에, 역사 외부에서는 이곳으로 들어올 수 없게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짧막하게나마 새로 이설된 광주송정역 플랫폼을 둘러보았습니다.

새로운 플랫폼과, 건물과 연결될 육교를 보고나니 이제 복합환승센터 완공이 머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예정대로라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는 2015년 1월 이전에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고 손님을 맞을 광주송정역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아무쪼록, 아무 탈 없이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기를 기원하며, 주절주절 써내려간 긴 글을 마칩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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