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서 만난 경비행기와 비즈니스젯 그리고 중국남방항공

 

지난 5월 30일, 점심시간을 틈타 하늘가까이님과 무안공항에 비즈니스젯을 잡으러 다녀왔습니다.

 

최근, 중국 등지에서 광주나 무안으로 비즈니스젯이 자주 들어오는게 무슨 일이 있나 싶을 정도인데,

올 때마다 다른 기종이 투입되기에  생각같아서는 모두 잡고 싶지만, 평일날만 골라서 내려오는 탓에 도통 잡으러 갈 수가 없더라구요.

(심야시간이나 이른 아침 시간에 오는 경우도 있구요.)

 

이번에는 마침 점심시간 때 오기도 하고, 비즈니스젯이 도착할 때 쯤 중국 정저우로 향하는 중국남방항공이 이륙하는지라, 바로 무안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무안공항에 도착할 때 쯤, 무안공항 활주로 이착륙 방향을 체크해보니 RWY 19를 쓴다고 합니다.

평소같으면 RWY 01쪽 근처 낙지 직판장 포인트를 이용했겠지만, RWY 19를 쓰니 RWY 19번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이곳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구요.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싶더니, 세스나 한대가 내려옵니다.

 

글로리아 비행 훈련원 소속 세스나 C-172R HL1116 이구요.

비행 훈련중이라는게 확 느껴질 정도로 비틀거리며 내려갑니다.

 

 

 

 

 

앞서 지나간 세스나가 활주로를 빠져나가고, 곧이어 오늘의 주인공인 비즈니스젯이 모습을 드러냅니다....만...

접근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릅니다=_=;;;;

전투기가 아닌 여객기를 찍는데 카메라 AF가 힘겨워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_=;

(...그것도 순광이었는데 말이죠ㅜㅜ)

 

Air Alliance 소속 리어젯35 항공기로, 등록번호는 D-CTWO입니다.

등록번호를 보니 독일국적 항공기인 듯 싶습니다.

 

수직 꼬리날개는 짜리몽땅하고, 주 날개 양쪽 끝단에는 커다란 윙팁 탱크가 달려있던데, 그간 보아오던 늘씬한 동체의 비즈니스젯과는 새삼 다른 분위기더라구요.

딱히 크게 이상해보이진 않는데, 비즈니스젯 다운 고급스러운 느낌은 느껴지지 않는달까요.

 

...워낙에 빠르게 지나가버린 탓에, 오늘의 주인공 사진은 이것 한장 밖에 건질 수 없었습니다...ㅜㅜ;;

 

공항 청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있긴 한데, 뜨거운 햇살에 달궈질대로 달궈진 활주로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인해 동체 형태가 다 일그러져버리더라구요.

 

 

 

 

 

비즈니스젯이 내리고, 중국남방항공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굴러옵니다.

 

TWY P에서 활주로쪽으로 기수를 돌리구요.

아직 5월 말인데, 지열이 마치 한여름처럼 무섭게 올라옵니다=_=...

 

 

 

 

 

이륙허가가 떨어지자 활주로에 라인업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녀석은 무안(13:10)발 중국 정저우(14:40)행 중국남방항공 8314편입니다.

5월 5일부터 10, 15, 20, 25, 30일, 이렇게 총 6차례만 운항하는 비정기 전세편이구요.

 

마침 무안-정저우 전세편 운항 마지막 날에 정저우행 중국남방항공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남방항공이 투입되는 무안발 다른 전세노선은 6월달에도 일부 유지되기도 하니 시간만 맞으면, 무안공항에서 중국남방항공을 볼 수 있습니다.)

 

 

 

 

 

지상활주 할 때 만큼이나 라인업도 느긋하게 합니다.

 

항공기 등록번호는 B-1923으로, 2014년 5월 20일날 중국남방항공에 인도된 완전 새비행기입니다.

 

 

 

 

 

인도된지 며칠 되지 않은 녀석이라, 구글 등을 검색해도 데이터가 거의 없더라구요.

사람도 없는 노선에 인도된지 며칠 되지 않은 새 비행기를 투입할줄은 몰랐습니다.

 

 

 

 

 

라인업 후 잠시동안 멈춰있나 싶더니, 슬그머니 파워를 넣고 가속, 시야에서 멀어집니다.

 

비즈니스젯은 도착 다음날 출발하고, 다음 착륙하는 비행기는 베이징발 무안행 아시아나인데, 이녀석이 오려면 두시간은 더 기다려야되는고로,

중국남방항공 B738WL이 뜨는 모습까지 잡고 짧은 출사를 마쳤습니다.

 

비즈니스젯 잡으러갔다가 중국남방항공만 잔뜩 잡아와버렸네요.

아무쪼록, 먼길 운전하시랴 출사하시랴 고생하신 하늘가까이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 * *

아래는 보너스(?)

* * *

 

 

기다리면 안나타나고, 방심하고 있으면 불쑥 튀어나와 사람을 놀래키는, KUH-1P 참수리입니다.

...완전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찍기는 했는데,

공항 포인트도 아니고 주변에는 전깃줄도 많은데다 거리까지 멀어 겨우겨우 살려서 올려봅니다..ㅜㅜ

 

언제쯤에나 참수리를 제대로 잡아보려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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