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날, 광주공항 RWY22로 내리는 비행기들

비가 오려는지 온통 뿌연 날씨의 설 연휴 셋째날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날씨는, 점심시간이 되자 갑자기 햇빛이 비추더니 갑자기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더랍니다=_=...

 

이미 전부터 무안공항 전세편으로 내려오는 스타플라이어 A320을 잡으려, 하늘가까이님, 대한만세님과 일정을 잡아놓았던지라,

뜬금없이 맑아지는 날씨가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지더라구요~.

 

오전에 다른 일 때문에 밖에 있다가, 약속시간이 거의 다 되어 모임장소에 도착,

잠깐 시간이 남아 금일 무안공항 스케줄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데,

...스타플라이어 스케줄이 사라졌습니다 =_= !!!

 

 

검색 가능한 곳은 다 뒤적거리는데 역시나 스케줄은 보이지 않고...

이번 정기편이 지난 1월 30일날 관광객을 태우고 일본으로 갔다가 다시 무안으로 돌아오는 편인지라, 혹시나 1월 30일날 비행기가 왔었나 하고 출도착 스케줄을 보니...

당일 왕복 비행 취소...=_= ;;;

 

 

덕분에 다들 모여 기타큐슈 공항에서 스타플라이어가 뜨는지 열심히 모니터링 하고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비행기는 뜨지 않았고,

꿩대신 닭이라고... 이번에도 광주공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ㅜㅜ;;;

 

 

광주공항으로 이동하면서 공항 기상을 알아보니, 오늘은 남풍이 불어서인지 모처럼 22번 활주로로 이착륙 중이었습니다.

보통 겨울때는 22번 활주로 사용을 거의 안하는데, 이번 겨울은 은근히 22번 활주로를 자주 사용하더라구요.

 

이렇게 된거, 모처럼 22번으로 내리는 비행기나 잡자며 둑길까지 이동하였고,

이것으로, 광주공항에서 세번 연속으로 동일한 기종, 동일한 항공편을 잡아오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_=

 

 

 

 

 

대한항공 / KE1906 / 제주(15:05) → 광주(15:50) / B737-900 / HL7706

 

둑길에서 22번 (RWY 22L) 활주로로 내리는 비행기를 보는 것도 무척 오랜만입니다~.

저 멀리 불빛 하나가 보인다 싶더니, 어느새 활주로 말단 위를 지나가더라구요.

 

 

 

 

 

대한항공 / KE1906 / 제주(15:05) → 광주(15:50) / B737-900 / HL7706

 

의외로 빠르게 지나가던데, 터치하고 유난히 요란하게 역추진을 거는게 마치 뒤따라오는 아시아나의 착륙을 위해 빨리 활주로를 비워주기 위함인줄 알았더니...

활주로 끝까지 가더랍니다...=_=

(광주공항 RWY22로 착륙하는 경우, 속도처리만 잘 하면, 굳이 활주로 말단의 TWY B까지 가지 않고도 TWY C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 OZ8705 / 김포(15:10) → 광주(16:00) / A320-200 / HL7776

 

앞서 내린 대한항공과 1000ft 고도를 유지하며 간격분리(?) 당한, 색동이 A320입니다.

이녀석도 RWY 22L로 내려옵니다.

 

 

 

 

 

아시아나 / OZ8705 / 김포(15:10) → 광주(16:00) / A320-200 / HL7776

 

강하율을 조정하는건지, 기수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아시아나 / OZ8145 / 광주(15:40) → 제주(16:25) / A321-200 / HL8236

 

저희가 도착하기 전부터 주기장에 서있던 아시아나 A321이 출발을 위해 활주로로 올라옵니다.

...밝은 빛의 택시라이트 덕에 꼬랑지쪽에 플레어가 이쁘게 생겼네요=_=

 

 

 

 

 

아시아나 / OZ8145 / 광주(15:40) → 제주(16:25) / A321-200 / HL8236

 

RWY 22R에 라인업 하고, 제주를 향해 후다닥 이륙합니다~.

 

 

 

 

 

대한항공 / KE1905 / 광주(16:25) → 제주(17:10) / B737-900 / HL7706

 

한 30여분 정도 기다리자, 조금 전에 도착했던 대한항공 B739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올라옵니다.

 

 

 

 

 

아시아나 / OZ8708 / 광주(16:30) → 김포(17:20) / A320-200 / HL7776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아시아나 A320도 김포를 향해 이륙하구요.

 

 

이녀석을 끝으로 짧은 출사를 마치고, 커피집에서 카페인(!)을 보충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해산하였습니다~.

출사 도중에 비라도 쏟아지는거 아닌가...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출사를 끝내고 돌아가는 도중에 빗방울이 떨어지더라구요.

 

혹시 스타플라이어가 뒤통수(!)치고 몰래 온건 아닌가 했더니만, 결국 안왔더랍니다.

출발하기 전에 비행계획이 사라진걸 알게되서 헛걸음 하지 않은건 좋았지만, 내심 기다리고 있었던 녀석인데 안와버리니 좀 허탈하긴 하더라구요.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던게... 당일 투입될 항공기 등록번호를 조회해보니 샤크렛 달린 A320...이었으니까요....ㅜㅜ)

 

 

2월 중에 네차례 더 온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조회해보니 두편만 오고 나머지 두편은 안올 듯 싶더랍니다.

휴일날 오는 편이 아마 2월 마지막 일요일 하나 뿐이니... 그날은 꼭 샤크렛 달린게 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ㅜㅜ;;;

 

 

아무쪼록, 궂은 날 출사다녀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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