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모처럼 광주공항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포근한 날이 계속되는 어느 겨울 주말오후.

대한만세님과 한동안 뜸했던 광주공항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동안 공항 출사도 뜸했고 그나마도 인천이나 무안으로 갔던 탓에, 광주공항으로 출사나온 것도 무척 오랜만입니다.

 

대한만세님과 합류한 후, 광주공항 남쪽 둑길로 이동,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합니다.

대략 동네쪽은 날이 맑던데, 공항만 가면 날이 뿌연게 뭔가 있는 듯 싶더랍니다=_=;;;

 

 

 

 

 

출사나와 처음으로 만난 항공기는, 제주(14:25)발 광주(15:10)행 아시아나 8146편 A321, HL8236입니다.

한때는 되게 흔하게 보였던 A321인데, 어느 순간 A320들만 주구장창 들어오는 탓에 통 보지 못했습니다.

 

마침 제주발 광주행 OZ8146편이 A321로 운항하는 덕에, 오랜만에 A321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녀석을 찍고, 다음 비행기가 오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하는고로, 그 사이에 둑길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해 위치가 정 남쪽이다 보니 둑길로 가도 역광은 아닐 듯 싶겠더라구요~.

 

 

 

 

 

둑길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다음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다음에 내린 비행기는 역시 제주(15:05)발 광주(15:50)행 항공기로, 대한항공 1906편 B737-900입니다.

그러고보면 B739도 은근히 오랜만에 보는 기분입니다.

그간 B737-800 Winglets 기체들만 잡으러 다녔으니까요.

 

엔진 카울은 열렸지만 소리가 크지 않은게, Idle Reverse 돌리는 듯 싶었구요.

 

 

 

 

 

속도를 충분히 줄였는지, 엔진 카울을 덮고 그 상태로 활주로 끝까지 느릿느릿 굴러갑니다~.

등록번호는 HL7569로, 광주에 자주 출몰하는 녀석이구요.

 

 

 

 

 

감속을 마치고 TWY E로 들어갑니다~.

 

 

 

 

 

2번 스팟을 배정받고 주기장을 향해 굴러갑니다~.

RWY 04L-22R을 건너가구요.

 

조금 전까지 펼쳐져있던 플랩이 어느샌가 제 위치로 쏙 들어가있더랍니다.

 

 

 

 

 

대한항공 B739가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 전에 도착하였던 아시아나 A321이 이륙합니다.

광주를 15시40분에 출발하여, 다시 제주 (16:25)로 향하는 아시아나 8145편이구요.

 

아무래도 남쪽으로는 제대로(...) 역광인 탓에, 비행기가 검게 잘(!?) 그을린 모습입니다~.

 

 

 

 

 

아시아나 A321이 뜨고, 곧이어 A320이 내려옵니다.

 

이녀석은 김포(15:10)발 광주(16:00)행 아시아나 8705편 A320이구요.

 

 

 

 

 

등록번호는 HL7776으로, 그동안 흔히 보던 녀석은 아니었습니다~.

(광주에 자주오는 HL7744나 HL7745의 경우, 낮시간 보단 아침이나 저녁때 자주 오는 듯 하더라구요.)

 

보통 이 위치에서는 대부분 느릿느릿 지나가던데, 이녀석은 좀 빠르게 지나갑니다.

활주로에서 유도로로 들어갈 때도 휙 돌아서 들어가버리더라구요=_=;;;

 

 

 

 

 

뭔가 급한일(?)이라도 있는지 되게 서둘러 Ramp in 하더라구요~.

 

TWY E로 진입, 3번 스팟을 배정받고 주기장을 향해 열심히(?) 굴러갑니다.

 

 

 

 

 

2번 스팟에는 대한항공 B739, 3번 스팟에는 아시아나 A320이 서있습니다.

서로 다른 항공사 비행기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며, 광주공항 여객청사 전경을 무척 오랜만에 봅니다~.

 

공항 뒤쪽으로 보이는 어등산 골프장도 공사가 다 끝났는지 영업중이었구요.

 

 

아시아나 A320까지 내린 후, 이녀석들의 이륙모습도 잡고 S-Train도 잡아볼 겸 겸사겸사 동송정 신호장으로 이동합니다~.

 

 

 

 

 

16시 25분에 KE1905편을 달고 다시 제주(17:10)로 향하는 대한항공.

 

 

 

 

 

그리고 뒤이어 김포행 아시아나도 이륙합니다~.

(OZ8708 / 16:30 → 17:20)

 

이녀석이 이륙함과 동시에, 동송정 신호장 인근 부동 건널목에서, 열차가 온다는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광주선/경전선 분기선로를 지나 경전선에 진입한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가속을 위해 RPM을 올린 탓인지, 연통으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유난히도 뜨겁게 느껴집니다.

 

 

 

 

 

광주송정역을 16시 38분에 출발하여 다음역인 남평역을 향해 속도를 올립니다.

 

그러고보니, 이녀석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이후 출발할 때 까지 광주송정역에 서있는줄 알았더니, 기관차며 객차 모두 광주역으로 옮기더랍니다.

동송정 신호장 포인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이녀석이 지나가더라구요~.

 

왔던길을 되돌아가는거라면 기관차 방향을 바꿔야되는지라, 기관차만 광주역에 왔다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후 광주역으로 들어간다는걸 알았으니, 나중에는 광주선 포인트에서 이녀석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이녀석까지 잡고 짧게나마 오늘 출사를 마쳤습니다.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역시 한겨울 공항에 부는 바람은 칼바람 그 자체더라구요..ㅜㅜ

그래도 대한만세님 덕에 모처럼 광주공항에서 비행기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편수가 적긴 해도, 광주에서 찍으면 뭔가 편안한 느낌이 드는게, 역시 동네 공항(!)이 좋긴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추운날씨에 출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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