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kawa 홈페이지 일일 트래픽 초과안내(?) 및 잡담

반쪽날개 2013. 10. 21. 01:20

어제 (10월 20일), 오후 5시 쯤 kawa 홈페이지 일일 트래픽이 초과하여 접속이 불가능했습니다.

 

보통, 새로운 시너리가 발표될 때가 아니면 하루에 전체 트래픽의 3~40% 정도의 접속률을 보이는데, 이날은 무슨일인지 트래픽 100%를 찍었더랍니다.

 

 

 

 

그 덕분에 오랜만에, 트래픽 초과로 인한 일시적인 접속불가 메시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못보던 사이에 트래픽 초과 안내문구가 바뀌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입주해있는 업체의 경우, 트래픽 리셋이 매일 오후 6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5시쯤 발생한 트래픽 초과 문제는 큰 탈 없이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트래픽 초과 상태일 때, 히트 당 전송량 등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총 히트 수는 평소와 다름없는걸로 보아, 아마 자료 다운로드가 트래픽 초과의 원인인 듯 싶더라구요.

아니면 자료 외부 링크에 의한 트래픽 급증이라거나요.

 

 

 

 

 

트래픽이 리셋되고 6시간 후에 다시 체크해보았는데, 리셋된지 6시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일일 전송량의 50%를 찍었더랍니다.

혹시나 html파일이며 php파일에 악성코드가 삽입된거 아닌가 싶어 파일들을 점검해보았는데, 다행히 악성코드에 의한 트래픽 급증은 아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런일이 발생하면, 외부에서 자료를 링크한 걸로 간주하고 자료실 한번 손봐야지요.

 

 

 

아래는 잡담입니다.

 

MS의 Flight Simulator 지원 중단 이후로, FS 유저 수가 큰 폭으로 줄었고, 관련 동호회 역시 점점 침체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일전에 국내 시너리들을 한차례 업데이트 한 이후로, 최근에는 AI 트래픽팩만 건드리는 중인데,

최근들어서는 트래픽팩용 AI 항공기 플랜 조차도 발표가 뜸해, 업데이트가 굉장히 더뎌지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FS관련 카페에서 예전의 활발했던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든 탓에 자연스레 활동량이 줄어들고, 한때 자주 썼던 운항일지 등도 거의 작성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지를 작성하지 않을 뿐, 비행은 종종 합니다.

 

 

오래 활동했다 싶은 유저분들이 대거 활동을 중단하신 까닭에, 동호회 분위기는 점점 산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고,

모 동호회의 경우, 한차례 분란이 있은 뒤로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어 지금은 거의 친목글이나 잡담글을 제외하곤 올라오지 않는 실정입니다.

 

 

국내 비행시뮬레이션 유저층은 굉장히 좁기 때문에, 다른 동호회에 가도 아는 사람을 보는 일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런 좁은 바닥에서, 유난히도 콧대를 높이는 사람들과 쓸데없이 편을 가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탓에 분위기는 쓸데없이 딱딱해져갔고,

MS의 FS개발 지원 중단과 더불어 신규 유저 유입마저 거의 끊겨버려, 안그래도 좁았던 국내 FS 유저층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발 활동이나 개발 활동에 대한 피드백은 이제 기대할 수 없고, 외국의 디테일 좋은 상업용 애드온에 대한 주제가 아니면 이야기를 진행하기도 힘들게 되었달까요.

 

이런 상황에서 kawa 홈페이지의 일일 트래픽 초과 페이지를 보니, 문득 이런저런 생각이 나길래 그적거려 보았습니다.

 

 

Flight Simulator가 다시 살아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시점에서, 굳이 사그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쓸 필요성은 못느끼겠고,

처음 FS를 시작했을 때 처럼, 다시 혼자 즐기는 그런 방식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미 많은 유저분들이 커뮤니티 활동 대신 혼자 즐기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기도 하였구요.

 

물론, 처음 FS를 시작했던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은 뜻을 같이 하는 지인분들이 계시다는 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