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Hard Truck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동유럽의 비내리는 가을날 아침

반쪽날개 2013. 10. 7. 20:10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DLC인 Going East!를 구매한지도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구매한지 며칠만에 맵 100%...채워버렸지만요=_=;; )

 

이미 몇몇 포스트에서도 이야기 했 듯, 이번 DLC는 기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맵에 비해 재미있는 요소가 좀 더 추가되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서드파티 맵들을 다 분석해봤는지, 기존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역장의 장애물, 골목길(?) 안쪽의 물류업체 등 과감한 시도(!)도 있었구요.

 

물론 오리지널 버전과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DLC전반적인 지역이 이런식으로 구성된건 아니지만,

일부 도시, 일부 하역장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특이한 곳들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미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동영상 운행일지는 15편으로 해서 마무리 지었고,

이후로도 가을 모드 맛보기(?) 동영상이며 1.5.2 버전에서 겨울모드 호환성 확인용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 동영상의 일환인, 동유럽의 비내리는 아침 편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지난주에 올린 가을모드를 적용한 후, 비내리는 날씨 속에서 달리는 이번 영상은,

앞서 말씀드렸듯, 기존 맵에서는 볼 수 없었던 좁은 동네 골목(!)을 달리는 부분이 포함되어있으며,

비내리는 이른 아침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짙은 안개 속을 달리는 모습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운행 준비를 시작해볼까요?

 

 

 

 

 

이번 배송구간은 슬로바키아의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헝가리 데브레첸까지 이며,

화물은 25톤짜리 채굴기 (Digger) 2대, 배송타입은 중요배송, 화물타입은 고가의 화물입니다.

 

출발업체는 DB쉥커이고, 도착업체는 JCB 공사현장입니다.

 

 

 

 

 

운행루트입니다.

거리는 351km이며, 예상소요시간은 5시간 41분입니다.

 

반스카 비스트리차를 빠져나와 부다페스트 인근까지 국도를 달리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 고속도로만 타고가는 루트입니다.

 

 

 

 

 

묵직한 화물을 달고 비오는 가을날의 동유럽 국도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해보세요+_+

 

 

 

* * *

주 의

* * *

본 영상은, 게임 진행화면을 녹화한 것으로,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에는 도로교통법 준수 및 실제 도로상황에 따라 주행하셔야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인디...=_=;; )

 

주행영상은, 반스카 비스트리차 차고지에서 부터 녹화하였습니다.

(재생시간 : 24분 02초)

 

:: 720P로 보시면 한결 더 깔끔한 화면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국도로 빠져나가는 동안, 한치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안개가 주행을 방해했습니다.

(...AI들은 이런 안개에 개의치 않고 막 달리는 모습이었지만요=_=;; )

 

국도를 빠져나가 열차 차량기지 (...안개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국도로 빠져나와 첫번째 고가도로 아래가 차량기지더라구요.)까지 안개때문에 서행,

이후부터는 안개가 서서히 걷혀 제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부다페스트 입구 교차로에서 AI의 만행이 있었는데,

분명 먼저 가라며 차를 세운걸 보고 좌회전을 했건만, 좌회전 중에 갑자기 튀어나와서 옆구리를 밀고갈 뻔 했습니다=_= (12분 15초)

 

마침 주행 경로도 같겠다... 뒤에서 x침을 놔줄려다가 그래봐야 저만 손해인고로 (...접촉사고 벌금 + 수리비..ㅜㅜ),

소심하게(?) 뒤에서 하이빔만 몇번 쏘는걸로 끝냈습니다..ㅜㅜ;;; (14분 50초 ~ 15분 10초)

 

실제로, 보복운전은 도로교통법 적용이 아닌 형법이 적용되어 형사처벌 대상이며 (폭력과 동일하게 인식),

만약 보복운전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 최소 1년 이상의 징역, 사망사고의 경우 최소 3년 이상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설령 사고가 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를 신고 당하면 경찰서로 끌려갑니다=_=

안타깝게도, 보복운전은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게 아니기 때문에 벌점은 0이라는게 헛점이지만요.

여하튼, 유로트럭2 세계야 일단 가상세계이기도 하고, 뒷목잡고 쓰러지기, 병원 실려가기 등의 기능이 없으니 이런다지만, 실제 도로 위에서는 이런짓(!) 하면 안됩니다.

 

그 외에, 원래대로라면 데브레첸 외곽을 돌지 않고 바로 데브레첸 서쪽 나들목으로 빠지면 목적지와 가까운데,

앞서 말씀드린 골목길(!)을 보여드리고자, 일부러 한바퀴 돌아서 들어갔습니다.

(서쪽으로 들어가면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신호가 많아 소요시간은 엇비슷 합니다.)

 

 

 

 

 

이번 배송에 대한 결과입니다.

총 391km를 달렸고 (데브레첸 서쪽 나들목으로 들어가면 361km정도 되더랍니다.), 소요시간은 5시간 36분, 연료소모량은 125.3리터입니다.

 

...치트 모드의 주차 경험치 부분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은지라, 지난번 처럼 배송 한번에 레벨 하나씩 올라가지는 않구요.

 

 

* * *

 

이전 동영상 운행일지 때도 그랬지만, 비오는 날씨를 녹화를 하게 되면 프레임이 다소 떨어져 답답하기도 하고,

프레임 저하로 인한 컨트롤 능력 저하 (...키보드 반응이 느려지거나 일부 입력이 무시됩니다..ㅜㅜ)로 인해, 부드럽지 못한 주행을 보게 됩니다.

이번 일지에서도 어김없이 이런 모습이 발견되었구요.

(그런다고, 부드러운 영상 녹화를 위해 컴퓨터를 바꾸는건 오버이기도 하구요..ㅜㅜ)

 

그래도 일단 보여드리고자 했던 부분은 전부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슬로바키아 쪽에서 시작한게, 사실 폴란드로 넘어가면 국토 대부분이 평지라... 재미가 없습니다=_=

폴란드 동부로 가면 숲을 통과하는 도로가 있긴 한데, 그쪽은 도시간 거리가 먼데다 풍경이 단조롭다보니 완전 지루하구요.

 

사실 경치 구경하는 재미는 슬로바키아와 헝가리쪽이 좋고, 폴란드쪽은 정신줄 놓고(!) 달리기 좋구요.

(...가끔 급커브가 등장하니, 무턱대고 속도냈다가는 가드레일을 뚫고 날아가는 트럭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_= )

 

 

모처럼 올린 동영상 일지는 여기까지입니다.

가을모드를 설치하고 유로트럭2 세계로 단풍놀이 가보시는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