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Hard Truck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가을 정취에 빠져보자 (Autumn MOD)

반쪽날개 2013. 10. 4. 09:00

올해 초, 새로운 겨울모드와 여름모드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로트럭 세계의 계절을 가을로 바꿔주는 가을모드입니다.

(예전에 몇몇 분들께서 요청하신 MOD인데, 이제서야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ㅜㅜ)

 

아침 저녁의 선선한 공기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는데,

그동안 계절에 맞춰 운행하신다고 여름모드인 R.E.D MOD를 이용해 화물 운송하셨다면, 슬슬 여름풍경에 염증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침, 계절에 맞춰 새로운 가을모드가 발표되었고, 이를 나름대로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본 가을모드는, ets2.lt 등에 올라온 TRUL씨(?)의 가을모드를 R.E.D MOD와 조합한 것으로,

TRUL씨의 가을모드에는 가을모드 이외에도 다른 것들을 변경하는 코드가 삽입되어 본 블로그에 올라온 MOD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데,

불필요한 오브젝트 파일이며 마테리얼 파일로 인한 안정성 저하 및 타 버전 비호환 문제 방지를 위해 이러한 부분을 제거하였고,

하늘 색깔이며 구름 모양 등, 일부 부분의 디테일이 떨어지기도 하여, 이미 몇차례 수정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해놓은 R.E.D MOD와 조합하기에 이릅니다.

 

새로이 등장한 가을모드는 어떤 모습일지 한번 둘러볼까요?

 

 

 

 

 

고속도로 주변 풍경입니다.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는 녹색인데 반해, 단풍나무와 같은 활엽수는 울긋불긋 단풍이 든 모습이고, 주변 잡초며 잔디 색깔이 갈색으로 변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 나무 오브젝트 역시 갈색톤으로 처리하여, 근거리 식물들과의 색깔 밸런스를 맞췄고,

잔디밭에는 낙엽들이 흩뿌려진 효과를 내, 가을 분위기를 잘 느끼게 해줍니다.

 

 

 

 

 

잔디밭 색깔이 갈색으로 바꼈지만, 소나무 등 상록수와의 조화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하늘 색깔이며 구름 모양은 R.E.D MOD의 것을 썼는데,

이는 여름모드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풍경이 가을 분위기라서인지 가을의 투명하면서도 높은 하늘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풍경입니다.

도로 위에 낙엽이 쌓여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 부분까지는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국도를 달리는 도중, 철도 건널목에서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좌측 상단의 밭도 이질감 없이 처리되었구요.

 

DB 쉥커 (DB (Deuctsche Bahn) Schenker) 화물열차의 기관차 색깔이 실제와 다른색깔 입니다.

실제로는 빨간색이고, 스크린샷 기관차 색깔은, 유로트럭2 디폴트 기관차 색깔에 회사 이름만 실제 회사 이름으로 바꾼겁니다.

 

 

 

 

 

단풍나무들이 즐비한 곳에서는,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 멀리 울긋불긋 물든 산과 중간에 있는 상록수, 그리고 바로 앞 나무들의 조화가 절묘합니다.

 

 

 

 

 

여름모드인 R.E.D MOD에서 등장했던 짚더미들을 가을 경치 속에서 보니 그 분위기가 더 잘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가을걷이가 끝났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달까요.

 

 

 

 

 

저녁이 되어감에 따라 주변에 옅은 안개가 드리우고, 이는 왠지모를 푸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도시의 가로수도 다양한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할로겐 가로등 불빛과 은행나무 색깔의 조화가 참 곱습니다.

(좀 더 어두워지면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더라구요.)

 

 

 

 

 

가을모드를 적용한 후, 테스트 차원으로 유로트럭2 오리지널 맵은 물론, DLC 확장지역까지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베이스가 DLC에서도 문제없이 작동되는 R.E.D MOD인 만큼, 가을모드 역시 별다른 오류 없이 잘 작동해주었습니다.

 

R.E.D MOD의 경우, 1.4 버전에 맞게 수정한 이후 별다른 수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가을모드도 1.4 버전에서 정상작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 버전에서는 테스트하지 않았기 때문에, 1.5용 MOD 모음 글에만 업로드 하였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R.E.D MOD를 베이스로 했기 때문에, 일출/일몰시간은 R.E.D MOD와 같습니다.

일출/일몰시간을 조금 조정할까도 했지만, 겨울모드의 일출/일몰시간과 거의 비슷해질 것 같아, 이 부분은 기존 R.E.D MOD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구요.

 

그 외에, 스크린샷으로 보시는 것 처럼, Orange Street Light를 포함하였기 때문에, 일부 가로등 색깔이 노란색으로 표시됩니다.

 

 

R.E.D MOD에서 텍스쳐만 바꾼만큼, 본 모드의 특성은 R.E.D MOD와 동일하기 때문에,

분위기만 가을로 바뀌었다는 것 외에는 큰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물론 이런 스크린샷 만으로는 본 가을모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동영상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가을모드를 적용한 후 DLC추가지역을 달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구간은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폴란드 크라쿠프이며, 화물은 장난감입니다.

화물 무게는 11톤, 배송타입은 일반배송입니다.

 

 

 

 

 

거리는 205km에 예상소요시간은 3시간 19분으로 비교적 짧은(?) 거리입니다.

 

체코, 폴란드에서 슬로바키아로 넘어오는 국도는 알프스를 넘어가는 국도가 울고갈 정도로 급커브가 많고, 경사도 상당히 가파릅니다.

코시체에서 헝가리 국경과 나란히 가는 국도도 마찬가지구요.

 

이번에 운행할 구간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 내리막길이라 큰 문제는 없었지만요.

(25톤 화물이었으면... 오히려 더 문제였으려나요=_=)

 

 

 

 

 

가을모드가 적용된 동유럽 국도는 어떤 모습일지, 한번 구경해볼까요?

 

 

 

* * *

주 의

* * *

본 영상은, 게임 진행화면을 녹화한 것으로,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에는 도로교통법 준수 및 실제 도로상황에 따라 주행하셔야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인디...=_=;; )

 

주행영상은, 반스카 비스트리차 차고지에서 부터 녹화하였습니다.

(재생시간 : 15분 09초)

 

:: 720P로 보시면 한결 더 깔끔한 화면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동유럽으로 넘어오니, AI 차량들이 좀 더 전투적(!)으로 바뀐 느낌입니다=_=

비보호 교차로에서 깜빡이 넣고 기다려도 양보해주는 차가 별로 없습니다..ㅜㅜ;;

 

 

 

 

 

이번 배송의 결과표입니다~.

 

운송료를 왜이리 많이 주나~ 했더니... 레벨보너스가 기본급의 100%더랍니다=_=

(아마 최고레벨인 150레벨이 되면, 레벨 보너스가 100%에서 더 이상 오르지는 않는 듯 싶습니다.)

 

 

본 리뷰(?)에서 소개해드릴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스크린샷 위주로 가느라 본 가을 MOD에 대한 설명이 부실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ㅜㅜ

 

오리지널 버전 1.5.2며, DLC 적용 버전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본 가을모드.

가을 정취를 느끼며 화물운송을 해보심은 어떠실런지요^^

 

 

 

* * *

뱀 발

* * *

 

 

...DLC 설치하고 5시간만에 끝장 봐버렸습니다....=_=;;;;;

(생각보다 맵 크기가 작아요ㅜㅜ)

 

확실히 유료로 제공되는 맵인 만큼, 맵 완성도도 높고 여기저기 다양한 재미요소가 추가되어, 달리는 재미 이외에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역장은 없지만 조그마한 마을을 통과하는 경로도 있고, 공식사이트에 공개된 스크린샷에서 처럼, 도로와 철도가 나란히 지나가는 교량도 있으며.

특히 일부 도시 화물 하역장의 경우, 바리케이트(...)며 잡다한게 널려있는 경우도 있어, 하역 난이도가 은근히 높은 지역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유럽 확장지역에서는,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에서도 과속하면 안되겠더랍니다.

오리지널 버전의 경우 국도에는 과속단속 카메라가 없었는데, DLC는 국도에도 여기저기 과속단속 카메라가 존재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DLC 설치한 이후, 장거리 노선 뛰기가 무섭...습니다=_=....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영국 에버딘은 그나마 갈만 했는데,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영국 애버딘 이런 노선은 엄두도 못내겠더라구요...

 

여하튼, 이제 이상태에서 서유럽쪽을 더 보강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미흡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자료는 MOD 다운로드 글에 올려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