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을 찾은 스타플라이어 (호남선 기차사진 포함)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애매하게 끼어버린 토요일.

오늘 무안공항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고 해서, 전부터 출사 멤버 분들과 함께 무안공항 출사 계획을 잡아놓았었고,

토요일 당일, 예정대로 무안공항으로 출사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무안공항을 찾은 항공사는, 일본의 저가항공사인 스타플라이어 (StarFlyer)로, 현재 국내에는 김해공항에만 정기편이 운항 중이고 (김해-기타큐슈),

종종 인천으로 부정기편이 들어가긴 했지만, 전남권 지방에 들어온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비록 전세기이긴 하지만, 전남권 공항에 처음 착륙하는 스타플라이어를 놓칠 수는 없겠지요+_+

 

무안공항에 내리는 항공기들 대부분이 보통 조착하는 것을 감안하여, 이번에는 모임 약속 시간을 완전 널널하게 잡은 후 무안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비행기 도착 1시간 30분 전에 모여 출발하였습니다=_=;; )

 

너무 빨리 출발한 탓이려나요.

항공기 출도착 현황을 보니, 무안공항행 항공기가... 아직 출발공항에서 뜨지도 않은 상태더랍니다=_=;;;

무안공항에 거의 도착해갈 때 쯤 항공기가 이륙했다고 하길래, 그때부터 느긋하니 포인트로 이동할 수 있었구요.

 

금일 무안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01번 활주로를 사용중이었고, 모처럼 공항 주변 날씨가 좋아 사진찍기도 좋겠더랍니다.

 

포인트에 차를 세워두고 비행기가 내리기만을 기다립니다.

 

 

 

 

 

얼마나 기다렸으려나요.

도착 예정시간보다 10분 일찍 내려온 스타플라이어 항공기입니다.

기종은 A320, 항공기 등록번호는 JA03MC으로, 한때 간사이공항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던 항공기입니다.

 

여객기이니 분명 동체가 유광일텐데, 남쪽으로는 역광이라 동체의 검은색 부분이 마치 무광처럼 찍혔습니다.

 

 

 

 

 

금일 무안공항을 찾은 스타플라이어는, 기타큐슈-무안 구간을 운항하는 전세기이며, 9월 21일과 23일 이틀간 운항합니다.

 

본 항공기는 9667편으로, 기타큐슈를 12시 35분 출발하여, 무안공항에 13시 45분 도착하는 항공기입니다.

 

 

 

 

 

활주로 위로 살포시 날아들구요~.

 

포인트가 활주로 말단에 있다보니, 꽤 높게 접근하는 듯한 모습이 되버렸습니다.

 

 

 

 

 

Flare~.

...이후 사진은, 따가운(!) 가을 햇살에 달궈질대로 달궈진 활주로의 지열 때문에... 편집을 포기했습니다..ㅜㅜ;;;

 

 

 

 

 

스타플라이어가 착륙하고, 다시 뜰 때 까지 기다립니다.

스케줄 상으로는 5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지만, 이게 10분 일찍 들어온지라 거의 한시간을 기다리게 되었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도중, 우연찮게 중앙항업 소속 세스나 208B 항공기와 마주치게 됩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녀석이고, 계속 차 안에 있었으면 못잡았을텐데, 잠깐 밖에 나와 돌아다니던 찰나에 발견하게 되어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출사가신 하늘가까이님 께서 낙지 직판장 쪽에 계시다가 발견하신 덕에 찍을 수 있었습니다+_+)

 

 

 

 

 

중앙항업 항공기가 내리고 좀 더 기다리자, 한시간 전에 내린 스타플라이어가 다시 기타큐슈로 가기 위해 활주로로 굴러옵니다.

 

유도로가 활주로보다 더 낮은 위치에 있는고로, 활주로 위로 올라오는 지열이 동체를 뒤덮었습니다..ㅜㅜ;

그나마 다행히 심하게 올라오는건 아니어서 그나마 덜 뭉개지긴 했지만요.

 

 

 

 

 

이동네에서는 흔하디 흔한 A320이지만, 항공사는 흔하지 않은고로 이녀석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정면샷도 한장 찍어주구요~.

 

예전에 하이엔드로 찍을 때는, 조리개가 8만 되도 빛갈라짐이 확실히 보였는데, 지금 쓰는 렌즈는 18까지 조여줘야 좀 갈라지는게 보이더랍니다...ㅜㅜ;;;

물론 그정도로 올리면 회절현상 때문에, 화질이 떨어져 어지간하면 공항 출사사진은 8~11 사이로 세팅해놓고 찍고있습니다..ㅜㅜ;;;

 

 

 

 

 

Runwy 01 Line up

 

이녀석은, 무안공항을 14시 35분 출발하여, 기타큐슈 공항에 15시 45분 도착 예정인 7G9668편입니다.

 

 

 

 

 

무한크롭모드... 인지라 화질이 영 거시기 합니다=_=;

 

 

라인업 하는 도중, 조종사분들이 사진찍고있는 저희들을 발견하셨는지 저희를 보고 계십니다~.

비행기가 뜬 후, 찍은 사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게되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손이라도 흔들어드릴껄 그랬습니다..ㅜㅜ

 

아시다시피, 무안공항 포인트는 국내 공항 포인트 중 활주로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앞에서 사진찍고 있으면 바로 알아보시더라구요.

(그리고 종종 보안차량도 광속으로 출동하곤 합니다=_=;; )

...광주공항 포인트도 한 가까움(!) 하기 때문에 사진찍고 있으면, 조종사분이나 승객분들과 눈이 마주치는 경우가 종종 있구요=_=

 

 

 

 

 

계속해서 라인업 중이구요.

 

동체 뒤에 적어진 글씨는 City of Kitakyushu 입니다.

 

 

 

 

 

증명사진(!) 구도로도 한 컷~.

 

 

 

 

 

노즈부분을 클로즈업 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전세기 답게 승객들이 많이 탔는지, 창문 여기저기로 승객들이 보입니다.

 

 

 

 

 

라인업 하자마자, 롤링 테이크오프를 시전, 바로 출력을 올려 가속합니다.

기체가 무거운지 한참을 달린 후에야 이륙하더라구요.

 

오후에 들어오는 항공기는 이녀석이 전부인지라, 이녀석이 이륙하는 모습을 잡고 출사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편은 오사카행 아시아나 전세기 B767인데, 23시 30분에 들어오는지라 도저히...잡을 수가 없습니다..ㅜㅜ;;;

 

평소같으면 비행편이 아예 없거나, 중국동방항공, 아시아나 정기편이 전부겠지만, 추석 연휴다보니 해외 여행객들이 많은지 연휴 내내 전세편 항공기들이 한두대씩 들어오더라구요.

 

이제 이녀석은 월요일 (23일)에 한번 더 오게 되는데,

그때는 기타큐슈를 14시 20분 출발하여 무안공항에 15시 30분에 도착하고 (9667편),

다시 무안공항을 16시 20분에 출발하여 기타큐슈에 17시 30분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9668편).

 

시간대로만 보면 월요일에 오는 항공편 시간대가 더 좋긴 한데... 평일이라 못잡구요..ㅜㅜ;;;

해가 중천을 넘어 약간 기울어져있을 타이밍이라 거의 수직광(!)에 가까운 시간이었지만, 날씨도 좋고 시정도 좋아 나름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출사를 마치고, 다시 광주로 돌아와 원두 추출물을 섭취(!)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해산, 오늘 공항 출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 *

 

아래는, 대한만세님과 찍은 기차사진 몇 장입니다.

하늘가까이님은 사정상 먼저 가시고, 저희도 들어가는 길에 잠깐 호남선에 들러 기차를 찍어보았습니다.

 

마침 그 시간대에 2~5분 간격으로 기차들이 지나가더라구요.

 

 

 

 

 

광주(17:20)발 용산(20:25)행, KTX 제 624편 주말열차입니다~.

21호기가 투입되었구요.

 

...편성 번호가 써진 곳 아래... First & Best 라는 스티커와 함께 아래 정비 담당자 분 이름이 적혀있더랍니다.

(이름 앞에 조그맣게 글씨가 적어져있긴 했는데, 너무 작아서 그 부분까지는 안보이더라구요ㅜㅜ 정비 담당자 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First & Best 라는 문구... 완전 낯익는걸요=_=;;;;

꼭 고향(!)에 온 기분이 들 정도로요=_=;;;

 

 

 

 

 

300mm 렌즈달고 앞부분만 확 당겨서 찍었더니 뭔가 새롭게 보입니다=_=;;

 

북송정 삼각선을 이제 막 빠져나온지라 열차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 때문에 배경도 나름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뒤이어 용산(13:43)발 광주(17:52)행 새마을호 제 1113열차입니다.

 

7404호 특대형 디젤기관차가 견인하였는데, 디젤기관차는 무척 오랜만에 봅니다.

그럴만도 한게, 찍을 때 마다 8200호대 전기기관차였으니까요=_=;;;

 

렌즈 갈아끼우기도 귀찮고... 그냥 300mm달고 계속 찍었더니... 이녀석에게도 헤드샷(!)을 날리게 되었습니다=_=;;;

 

 

 

 

 

햇빛도 슬슬 노을빛으로 바뀌어가고, 기차 차체도 노을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이 사진을 찍고 무궁화호를 견인하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도 지나갔는데, 그녀석은 앞에 사람이 지나가는 통에 그냥 눈으로만 보았구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금일 출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먼길 출사다녀오신 하늘가까이님, 대한만세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p.s

...어찌된게, 메인 사진인 비행기 사진보다, 그냥 찍은 기차사진이 더 잘나온 것 같습니다..ㅜㅜ;;;

...조명빨(!)의 차이이려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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