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인천공항으로 출사다녀왔습니다

장마답지 않은 장마도 슬슬 막바지에 이르르고, 본격적인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초.

날이 더워 집중도 안되고, 기분전환을 위해 주말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출사가기 며칠 전, 중부지방은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길래 가까운(?) 김해공항으로 갈까 하다가,

주말이 가까워지자 일기예보가 바껴 중부지방에 비가 오지 않을거라 하길래, 일정을 급 변경(?) 인천공항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토요일 아침 6시, 하늘가까이님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일정은, 6시에 광주를 출발하여 댈러스에서 오는 아메리칸 항공 (14시 50분 도착)까지 잡고,

공항 근처에서 누리항공 교수님을 뵌 후, 다시 광주로 내려오는 스케줄이구요.

 

올라가는 도중, 전북/충청지방은 구름이 제법 많이 끼어있어서 인천에 도착하면 일기예보와 다르게 비오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다 금방 그치고 구름이 갑자기 사라지는 등, 날씨가 맑아져 작열하는 햇빛(!)속에서 출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marianas님과 yaggo2님, 그리고 활동중인 다른 동호회 회원분들과 합류하여 출사를 하게 되었구요.

북부 방파제로 갈까, 오성산 전망대로 갈까 하다가 결국 오성산 전망대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들을 잡기로 합니다.

 

일단 yaggo2님을 기다리는 동안, 오성산 전망대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들을 몇대 잡고 바로 픽업가려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꼭 이런날은 레어들이 몰려나오는 통에, yaggo2님 픽업이 예정보다 늦어져버렸습니다..ㅜㅜ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ㅜㅜ)

 

일단 그간 번번히 놓쳤던 비행기들만 후다닥 찍고 화물청사역에서 yaggo2님을 픽업, 다시 여객터미널에서 동호회 회원분과 합류한 후,

화물청사 국제업무지구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다른 회원분들이 계시는 오성산 전망대로 이동, 본격적으로 출사에 들어갑니다.

 

오성산 전망대에서 mariana님과 동호회 회원 한분과 합류한 후, 비행기 구경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구요.

오전만 해도 구름 그림자에 햇빛이 가리기도 하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 출사하기 좋았는데, 오후가 되니 작열하는 햇살에 말 그대로.... 죽음(!)이더랍니다..ㅜㅜ;;

 

마침 marianas님께서 제공해주신 시원한 음료수 덕분에 뜨거운 햇살 속에서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약 한시간 정도 비행기를 찍은 후, 항공기가 뜸해질 시간이기도 하고 날도 너무 더워 일찍 출사를 마치고 해산하였고,

저와 하늘가까이님은 댈러스에서 날아오는 아메리칸 항공을 잡기위해 전망대에서 조금 더 있다가, 북쪽 방파제로 이동하였습니다.

 

북쪽 방파제쪽으로 이동하니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있기도 하고, 나무그늘 아래는 더위를 피해 밖에 나온 사람들로 붐비더랍니다.

북쪽 방파제에서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을 잡은 후, 내려가기 전에 오랜만에 인사 드리고 가려고 교수님도 찾아뵙구요.

 

아래는 출사가서 찍은 비행기 사진들입니다.

 

 

장수가 많은 관계로(!),

항공사 이름 / 편명 / 기종 / 등록번호 / 비행구간

순서로 간단하게 정리만 해놓았습니다.

 

 

 

 

 

캐세이 퍼시픽 / CPA421 / A330-300 / B-HLO / 인천→홍콩

 

 

 

 

 

대한항공 / KAL825 / B737-900 / HL7718 / 인천→옌지

 

 

 

 

 

아시아나 / AAR723 / A321-200 / HL8257 / 인천→홍콩

 

 

 

 

 

아시아나 / AAR347 / A321-200 / HL8267 / 인천→시안 (앞)

아시아나 / AAR303 / B767-300 / HL7528 / 인천→창춘 (뒤)

 

 

 

 

 

Zest Air / EZD885 / A320-200 / RP-C8991 / 인천→마닐라

 

 

 

 

 

아시아나 / AAR303 / B767-300 / HL7528 / 인천→창춘

 

 

 

 

 

대한항공 / KAL813 / A330-300 / HL7524 / 인천→홍콩

 

 

 

 

 

핀에어 / FIN042 / A330-300 / OH-LTN / 인천→헬싱키

 

 

 

 

 

핀에어 / FIN042 / A330-300 / OH-LTN / 인천→헬싱키

 

 

 

 

 

베트남항공 / HVN409 / B777-200 / VN-A151 / 인천→호치민

 

 

 

 

 

베트남항공 / HVN417 / A330-200 / VN-A378 / 인천→하노이

 

 

 

 

 

대한항공 / KAL887 / B737-900ER / HL8249 / 인천→샤먼

 

 

 

 

 

타이항공 / THA629 / B777-200 / HS-TJF / 인천→방콕

 

 

 

 

 

스카이윙스 아시아 / SWM212 / A320-200 / XU-ZAC / 인천→씨엠립 (앞)

아시아나 / 주기장 이동 / B747-400 / HL7423 / to 메인터미널 (뒤)

 

 

 

 

 

세부퍼시픽 / CEB077 / A320-200 / RP-C3248 / 인천→칼리보

 

 

 

 

 

영국항공 / BAW018 / B777-200 / G-YMMK / 인천→런던

 

 

 

 

 

아시아나 / AAR359 / B767-300 / HL7515 / 인천→항저우

 

 

 

 

 

중국남방항공 / CSN6010 / B737-800WL / B-5698 / 인천→정저우

 

 

 

 

 

대한항공 / KAL935 / B747-400 / HL7495 / 인천→프라하

 

 

 

 

 

대한항공 / KAL935 / B747-400 / HL7495 / 인천→프라하

 

 

 

 

 

대한항공 / KAL869 / A330-300 / HL7702 / 인천→대련

 

 

 

 

 

대한항공 / KAL1493 / B777-300 / HL7533 / 인천→제주

 

 

 

 

 

아시아나 / AAR333 / A330-300 / HL7741 / 인천→베이징

 

 

 

 

 

아에로플롯 / AFL251 / B777-300ER / VP-GPF / 인천→모스크바

 

 

 

 

 

대한항공 / KAL905 / A380-800 / HL7613 / 인천→프랑크푸르트

 

 

 

 

 

대한항공 / KAL905 / A380-800 / HL7613 / 인천→프랑크푸르트

 

 

 

 

 

대한항공 / KAL905 / A380-800 / HL7613 / 인천→프랑크푸르트

 

 

 

 

 

에어차이나 / CCA124 / A330-200 / B-6130 / 인천→베이징

 

 

 

 

 

아메리칸항공 / AAL027 / B777-200 / N770AN / 댈러스→인천

 

 

 

 

 

유나이티드항공 / UAL893 / B747-400 / N893UA / 샌프란시스코→인천

 

 

아메리칸 항공은 북쪽 방파제로 이동 중에 내려와버리는 바람에... (같은시간 도착예정이던 페덱스는 예정보다 너무 일찍 내려오는 바람에 놓쳤습니다ㅜㅜ)

도로에 주차된 차들 틈에 차를 세워놓고 후다닥 나가서 찍었고, 유나이티드는 포인트에 도착해서 차분하니 찍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기다리던(!) 구도색이 와서 좋긴 했는데, 도색 자체가 크롬 도색이다보니... 동체가 한여름 햇살에 달궈질대로 달궈져 완전 이글거렸고,

유나이티드는 요즘 통 안보이던 구도색 항공기를 투입했더랍니다+_+

 

 

유나이티드 항공까지 잡고, 내려가기 전에 잠깐 누리항공 교수님을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구요.

가볍게 차 한잔 정도만 하고 내려갈랬는데, 생각지도 못한 B737 시뮬레이터를 타보게 되었습니다+_+

 

마침 B737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가 끝나서 시뮬레이터 탑승이 가능한 상태였고, 덕분에 시뮬레이터로 가볍게 비행을 해보면서...

예전 실기를 처음 탔을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한번 플심 스킬에 대해 좌절(!)하게 되었습니다..ㅜㅜ;;

 

 

 

 

 

조종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이럴때는 광각 렌즈가 절실해지더라구요..ㅜㅜ;;;

 

교육용 시뮬레이터니, 조종석 뒤쪽 공간이 넓을 줄 알았는데, 실기와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되어 조종실 내부가 상당히 좁은편이었습니다.

(조종석 뒤에 서킷브레이커 까지 구현되어있었구요.)

계기 및 각종 실내 파트들은, 실제 항공기에서 떼어온 부품과 직접 제작한 부품들이 섞여있다고 합니다.

 

 

 

 

 

시뮬레이터를 가동하니 계기 및 각종 패널에 불이 들어오는 등, 실기와 흡사한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랍니다+_+

...이제 이거를 봤으니... 한동안 플심으로는 양에 차지 않아 비행하지 못할 듯 싶습니다..ㅜㅜ;

 

시연용이나 오락용이라면 계기나 각종 패널 구현도가 떨어지겠지만, 이녀석은 교육용인 관계로, 조작할 수 있는 것들의 대부분이 조작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행일지 쓸 때 종종 등장하는 MCP 클로즈샷을 실제로 해보았습니다+_+

 

실제 조종사분들의 피드백도 있고... 때문에 버튼이며 노브, 스위치들, 그리고 각종 조종계통 장치들의 작동 느낌이 실기와 흡사하다고 합니다.

요크는 묵직하면서도 다소 뻑뻑한 느낌으로, 동영상 등을 통해 보았던 조종사분들은 대체 팔 힘이 얼마나 좋길래 한손으로 수동조종하는 걸려나... 싶었고,

(영상처럼 따라해봤다가 여객기로 전투기동 할 뻔 했습니다=_=; )

각종 스위치며 노브는... 기성품 홈칵핏 장비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작동했습니다. (FMC도 그렇구요.)

 

 

 

 

 

조종석에 앉아 비행기도 한번씩 띄워보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으니... 시뮬레이터 하나 떼서 집에 가져다놓고 싶더랍니다..ㅜㅜ

예전에 탔던 T-50 시뮬레이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어찌보면 조종하기는 T-50이 좀 더 편했던 듯 싶기도 하구요.

 

 

:: 누리항공 B737NG 시뮬레이터 탑승기 보러가기 ::

 

 

시간을 너무 지체하면 그날 광주에 도착하지 못하는 고로, 아쉽지만 교수님을 찾아뵈어 인사드리고,

짧은 시간이나마 B737 시뮬을 접해보았다는 것에 위안삼으며 다시 광주로 출발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시뮬레이터 사용료 대용(!)으로 치킨과 보리차(!)를 잔뜩 사들고가서, 저걸로 장거리 비행 계획서를 제출해볼까 생각중입니다+_+

(...음주운전으로 잡히려나요=_=; )

 

 

다음 출사때는 날이 좀 선선해지면 그때 올라가야될 듯 싶습니다~.

...어찌된게 중부지방이 남부지방보다 더 더운 것 같습니다..ㅜㅜ

비록 이번 출사는 날이 더워 짧게 끝냈지만, 다음에는 날 선선할 때 다 같이 진득하니(!) 출사를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출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점심식사를 제공해주신 회원분, marianas님께서 챙겨주신 시원한 음료들, yaggo2님께서 챙겨주신 샐러드 소스,

그리고 먼길 운전하시랴 출사하시랴 고생하신 하늘가까이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소 접해보기 힘든 시뮬레이터 탑승 기회를 마련해주신 누리항공 교수님께도 감사말씀 드리구요^^

 

 

p.s

...그냥 하던대로, JPG로 찍어서 편집해야되려나요=_=

보통 카메라 관련 동호회를 보면, JPG보단 RAW가 편집하기 더 쉽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JPG가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ㅜㅜ;

 

...라기보다 사진들이 영 별로인게, 얼른 스킬을 쌓아야될 듯 싶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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