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출사장비 단체사진

반쪽날개 2013. 7. 20. 12:50

 

 

(사진 내 괄호 안의 글씨는 애칭입니다.)

 

함께 공항 출사를 나가는 하늘가까이님의 장비와 제 장비를 한데 모아놓고 소니카메라 가족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나중에 대한만세님의 A57까지 합세하면, 광주 공항출사 멤버 중 소니 유저분들의 장비를 모두 소개할 수 있게될 듯 싶습니다~.)

A850, 은갈치, 축복이, 칠공자는 하늘가까이님 장비고, A700, 탐론 USD, 시그마는 제 장비이구요~.

 

칼짜이즈 렌즈에 붙은 파란방패는, 예전에 하이엔드 쓸때는 막연히 비싸고 좋은렌즈(!)라고만 생각했는데,

DSLR을 들여놓고 저 파란방패를 보니 뭔가 느낌부터 달라보입니다+_+

(AF되는 칼짜이즈 렌즈는 소니 바디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군침도는(!) 렌즈들이 눈앞에 놓여있는데, 이 렌즈들을 눈으로 구경만 하는건 너무 아까워서(!), 전설의 칼렌즈들을 A700에 마운트해서 찍어보았습니다+_+

 

 

 

 

 

24-70mm ZA, 일명 칠공자로 찍어본 70-400 G 은갈치입니다~.

칠공자는 F2.8 고정조리개 렌즈로, 제가 가지고 있는 28-70 시그마 렌즈와 비슷비슷한 스펙이지만, 선예도는 급이 달랐습니다..ㅜㅜ

 

조리개를 최대개방 해놓은 상태에서도 화질 저하없이 쨍하게 찍혀주는게, 왜 다들 칼짜이즈 렌즈를 갈망(!)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ㅜㅜ;

 

 

 

 

 

이 사진은, 135mm ZA 단렌즈, 일명 축복이로 찍은 칠공자 사진입니다~.

원래 단렌즈의 선예도나 화질이 좋은건 익히 알려져있는 사실이지만, 축복이는... 그 단렌즈들 가운데서 단연 끝판왕(!)이라 불릴정도의 칼해상력을 자랑하는 무서운 녀석이지요.

색수차나 느린 AF속도가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선예도가 이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그러고보면, 축복이로 사진찍을 때, 조리개 조이면 반칙이랬던가요 >_< ?

조리개를 최대 개방상태로 놓고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 쨍하더랍니다+_+

왜 소니의 3대 축복 중 하나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소니의 3대 축복이, 남대문 알파센터, 135.8 렌즈, 바디 손떨림방지 라고들 하지요~.)

 

은갈치는 좁은 공간에서 찍기에는 최소 초점거리가 길어, 예전에 몇번 찍어본걸로 대신했구요~.

 

사진을 찍고나니, 갑자기 칼렌즈 뽐뿌(!)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_=;;;

원래 차기 렌즈로 SAL 16-50mm F2.8 SSM 칠번들을 들여올까 했는데, 갑자기 16-80 ZA F3.5-4.5 칼번들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_=

일단 지금 보유중인 시그마 렌즈도 F2.8 고정 조리개니까요~.

 

 

...소니의 렌즈 애칭 중, 쌈번들(18-55)이나 구번들(18-70)을 뺀 나머지는, 번들이라는 이름만 보고 가격을 검색했다가는 멘붕(!) 올 정도로 비쌉니다=_=;;

칠번들이야 A77과 패키지로 판매하니 번들...이라고는 하지만, 이녀석도 단품으로 사려면 꽤 비싸고,

그나마 칼번들이 칼짜이즈 렌즈 중에서는 가장 저렴합니다...(최신 시리얼 기준, 최저가 80장 정도...)

 

 

 

 

 

얼음커피를 쪽쪽 빨면서... 왜 사람들이 카메라에 빠지면 차 한대값이 훌쩍 넘는 금액을 카메라에 투자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랍니다=_=

 

뭐, 한때 이어폰의 세계(!)에 빠져있을 때 느낀 것 처럼, 금액과 성능이 정비례 하는건 아니지만,

...그 조금의 차이에 가격이 급상승(!)하고, 그 조금의 차이 때문에 투자하게 되니까요...

물론, 이런 고가 제품의 성능에 익숙해지면, 그 아래로는 못내려온다는 것도 더 좋은 장비를 영입하는데 일조(!)하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아직은 상황도 상황이고, 아직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들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입장이니,

지금 장비들을 더 굴린 후, 나중에 여유가 되면 하나씩 장만해나가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멋진 장비들을 사용할 기회를 주신 하늘가까이님께 감사드립니다 >_<

 

 

p.s 1

저 렌즈들 중, 아무래도 공항출사 위주로 카메라를 쓰다보니, 은갈치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_<

 

p.s 2

은갈치야 크기만 봐도 무겁게 생겼고, 칠공자랑 축복이는 보기보다 묵직하더랍니다~.

특히나 축복이는... 후드까지 금속이다보니 후드 자체 무게감도 있었구요~.

...저것들 들다가 제 렌즈들을 들어보니 완전 가볍더랍니다 >_<

 

p.s 3

다 쓰고나서 보니, 오늘 처음 써보는 장비들인데도 꼭 많이 써본 것 같은 느낌의 글이 되버렸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