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화물운송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 (Air Incheon) 을 만나다

2012년, 인천공항을 베이스로 항공화물운송을 전담하게 될 새로운 항공사인 '에어인천' (Air Incheon)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유일의 화물전담 항공사이자, 국내 최초의 화물전담 항공사이기도 한 에어인천은,

실제 항공기 도입 전, 이미 항공기 축소모형을 통해 도색이며 기종을 발표하였고,

지난 (2013년) 2월 8일, 첫번째 항공기인 B737-400SF (Special Freighter) 기체를 도입, 현재 정식 운항을 앞두고 시험비행이 진행 중입니다.

 

마침 무안공항에 에어인천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때 잠깐 에어인천을 잡으러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사 역시 하늘가까이님과 함께 다녀왔구요.

 

평일이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해, 아쉽게도 착륙하는 모습을 담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출발하는 모습은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안공항에 도착하니, 햇살은 따뜻했지만 이와는 정 반대로 바람은 마치 태풍이 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체감온도도 상당히 낮았구요.

 

...이런 날씨에 설마 지열이 올라올까~ 했는데... 활주로며 유도로 등지에서 지열이 모락모락 올라오더랍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말이죠...ㅜㅜ

 

 

 

 

 

무안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에어인천 항공기는 주기장이 아닌, 유도로 내 디아이싱 패드에 계류중이었고,

저희가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음 목적지인 제주로 가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합니다.

오늘 스케줄은, 여느 테스트 비행때와 마찬가지로, 인천-무안-제주-무안-인천이고, 편명은 모든 구간에서 AIH 901T를 사용한다 합니다.

 

B737-400 클래식 기체라지만, 나름 자체 사다리 옵션(!)도 달려있는 녀석입니다.

 

본 항공기는 91년 6월달에 제작된 기체로, 기령이 무려 22년이나 된 오래된 녀석입니다.

항공기 특성상 제때 부품을 교체해주고 정비만 잘해주면 기령에 관계없이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기에 큰 문제는 없구요.

 

오래된 항공기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항공기 외관이 깔끔합니다.

특히 엔진 인테이크의 크롬(!)부분 광택이 번쩍번쩍 한걸 보면 마치 새비행기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강풍을 맞으며 느릿느릿 RWY 01에 라인업 중인 에어인천 B737-400SF

등록번호는 HL8271이고, 화물기라는걸 증명하듯 L1 Door 뒤로 SCD (Side Cargo Door)가 보입니다.

 

전에 사진을 통해 얼핏 봤을 때, 항공기에 창문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보니 창문이 다 막혀있네요.

B737 화물기는 생소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창문이 있는걸로 착각했을지두요.

 

엔진 인테이크의 크롬부분이 유난히도 번쩍거리는게, 보면 볼수록 맘에 듭니다+_+

(저렇게 광내려고 얼마나 닦았을까요ㅜㅜ)

 

 

 

 

 

라인업 후, 이륙을 위해 가속합니다.

바람이 워낙 심하다보니,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공기소리가 살짝 불안했지만, 걱정과 달리 안정적으로 가속하구요.

 

그러고보면, 에어인천의 공식 도색이 공개되었을 때, 꼬리날개 로고며 동체 후미부의 문양이, 모 가상항공사 도색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완전히 똑같은건 아니지만, 얼핏보면 꽤 비슷해보입니다.

 

한편에서는, 로고가 화려하다보니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도색이다~ 라는 말도 나오구요.

 

뭐 이런걸 다 떠나, 순수하게 항공기 도색만 본다면,

동체 앞쪽의 큼지막한 항공사 이름과 동체 뒤쪽의 문양 그리고 꼬리의 로고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심플하면서도 눈에 쏙 들어옵니다.

 

 

 

 

 

항공기 안에 아무것도 실려있지 않은지, 금방 이륙해서 무서운 각도로(!) 상승, 제주공항을 향합니다.

에어인천의 인천-무안구간 테스트비행은 2월 21일, 인천-제주구간 테스트비행은 2월 22일을 기해 종료되며, 그 이후 스케줄은 아직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에어인천은 인천-중국, 러시아(사할린) 노선에, 긴급화물 및 소형 화물 운송을 위주로 운항할 계획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전담 항공사인 에어인천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동체에 왁스칠을 얼마나 했으면, 동체에 날개가 비칩니다..ㅜㅜ)

 

 

 

 

 

에어인천을 찍고 다시 돌아가려는 찰나, 무안공항 주변에서 빙빙 돌고있는 비행기가 있었으니...

한서대학교 소속 세스나 사이테이션 (C525) CJ1 HL8283 입니다.

 

에어인천이 제주로 가기 직전 한차례 터치앤고를 하더니, 에어인천이 이륙하고 항로에 진입할 때 까지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좀 조용해졌다 싶으니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람도 강한데 터치앤고 연습하려면 상당히 고생하겠더랍니다..ㅜㅜ;;

 

계속 찍고는 싶은데, 오후 일정도 있고, 이녀석이 가고 나면 찍을 비행기도 없는지라, 이 사진까지만 찍고 복귀하였구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어인천 B737-400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고, 덤으로(!) 한서대 소속 사이테이션까지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무안까지 출사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_<

 

:: 하늘가까이님 사진 보러가기 ::

 

 

* * *

 

아래는 에어인천 1호기인 HL8271의 기체 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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