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여행 이야기

날씨도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완도에 다녀왔습니다~.

반쪽날개 2008. 8. 3. 23:17
모처럼 여름이기도 하고 휴일이기도 해서,
가족과 완도로 가볍게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저도 자동차 뒷자리 앉아보고 싶어요...ㅜ.ㅜ; )

뭐... 이미 이곳을 다녀와본 경험이 있는지라, 가이드 겸, 운전기사 겸...
겸사겸사 해신 촬영 세트장과 완도읍내를 돌고 다시 광주로 오는 계획을 짜구요.

오후 12시 30분, 광주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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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른곳은 해신 촬영 세트장.
(해신 이외에도 다른 사극들도 이곳에서 찍었더라구요.)

날이 더워서인지, 예전에 가을철에 갔을때에 비해 사람들이 많은건 아니었습니다.

세트장은 총 두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들렀구요.
(다른데는 배도 있고... 그런데 말이죠=_=;; 차라리 거기로 갈껄 그랬나봐요.)

세트장이라고는 하지만, 나름 소규모의 단촐한 모습입니다.
주로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았구요.

조금 높은곳으로 올라가자, 세트장 전체가 훤히 보이고,
바로 앞으로 드넓은 남해바다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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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으리으리한 기와집.
마당에는 비단잉어가 헤어쳐다니는 연못도 있고, 배부른 자판기도 있습니다=_=;
(돈을 안먹어요=_=; )

저 기와집 안에는, 이곳에서 촬영했던 사극들이 소개되어있고, 그 사극에 출연하였던 배우들 사진도 걸려있습니다.

영상자료를 출력할 TV도 있는데, 아쉽게도 TV는 꺼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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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돌담길입니다.
이미 한번 와봤던 곳이라 별다른 감흥은 느낄 수 없었지만,
가을에 보는 풍경과, 여름에 보는 풍경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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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 옆에 피어있는 봉숭화.
연일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때문일까요?
이녀석들도 더위에 지친 듯, 조금은 쳐져있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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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을 한바퀴 돌고 완도 읍내로 나왔습니다.
조업을 끝낸 고깃배들이 항구에 빼곡히 들어차있습니다.

그리고 항구 바로 맞은편에는 각종 회집이나, 수산물 센터가 자리잡고 있지요.
아아.. 여기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요=_=...
횟집에서 대낮부터 알콜 과다섭취로 인해 조~금....=_=;;;;;
(일행들이 평상에 누워서 완전히 댓자로 뻗어버린 저를 끌고가느라 힘들었다나요=_=;
...뭐랄까 저는 술취하면 그대로 뻗어서 잠드는 체질이라서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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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도 방면을 바라보고 있는 빨간색 등대입니다.
오후 내내 고기를 말리던 그물망은, 이제 다 말려서 걷어갔는지, 녹색 그물망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참, 저 신지도에는 완도의 명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지요~.
꼭 한번쯤은 가볼만한 명소로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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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근처에 정박해있는 크레인과,
완도 통망봉 위에 우뚝 서있는 전망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근처 식당가에서 조촐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광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