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인천까지 (KAWA A330-300)

지난번 여수행 일지에 이어 이번에도 간단하게(!) 비행을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KAWA 정기편 중 하나인 괌→인천 구간을 정기편으로 비행하였구요.

 

아무래도 정기편 출발시간이 새벽 4시인고로, 주변이 많이 어두운 탓에, 출발 스크린샷은 찍어도 안보여서 의미도 없고...

슬슬 주위가 밝아지는 동이 틀 무렵부터 해서 스크린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정식 일지는 아니고, 비행 도중 모습만 찍는 식으로 진행 해보았습니다.

 

 

 

 

 

 

동쪽 하늘이 점점 밝아져오고, 칠흑같은 어둠에 휩싸였던 태평양도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기편 스케줄에 맞춰 A330-300을 가지고 운항중에 있구요.

 

저희 비행기는 KAWA 414편으로, 괌 출발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 20분이고,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출발할 때는 온통 검게만 보이던 항공기 우측 동체가 서서히 밝아져 도색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좌측 동체는 아직도 어두컴컴 하지만요.

 

 

 

 

 

항공기는 계속해서 북상중에 있습니다.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는 항로다보니 픽스이 띄엄띄엄 놓여있구요.

현재, PAKDO fix 전방 197nm 지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순항고도는 FL380, 순항속도는 마하 .82로 비행 중입니다.

 

저희 비행기 바로 앞에 출발한, 같은 구간을 비행하는 정기편 KAWA 트래픽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트래픽 레이더에서도 보이지 않고 교신도 들리지 않네요.

 

 

 

 

 

객실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입니다~.

 

 

 

 

 

아무래도 플심에서는, 실제처럼 수평선에서부터 서서히 떠오르는 아침 해를 기대하기는 힘들지요ㅜㅜ

한참 올라가는 도중, 갑자기(!) 아침 해가 출몰(!)했습니다.

 

실제든 가상이든, 일출과 일몰때가 하루 중 가장 멋진 하늘색을 만들어내는 시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침해가 떠오르고, 칠흑같이 어두웠던 태평양 상공도, 어느새 어슴푸레한 색으로 물들어있습니다.

 

현재 항공기는 오키나와 관제공역에 진입하여 비행중이구요.

SABGU fix 전방 170.5nm 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서쪽하늘입니다.

푸른색 계통으로 해서, 수평선에서부터 고고도까지 서서히 어두워져가는 하늘 색깔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항공기는 일본 큐슈지방 상공을 통과합니다.

 

구름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櫻島) 화산도 보이구요~.

아직도 연기를 뿜어내며 그 위용을 과시하는 활화산이지요.

 

 

 

 

 

사쿠라지마 화산을 지나 가고시마 만(灣)을 지나자,

아이라(姶良/좌측 하단)와 기리시마(霧島/우측 상단), 그리고 가고시마 공항(좌측 상단)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큐슈 일대를 쭈~욱 거슬러 올라가, 어느새 나가사키 일대를 지나갑니다.

 

 

 

 

 

일본을 빠져나온 후 남해를 통과, 부산 상공에 진입하였습니다.

구름 사이로 김해공항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일부가 살짝 모습을 비추고 있구요.

 

 

 

 

 

길었던(!)비행도, 이제 마지막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려주듯, 대구VOR을 살짝 지난 위치에 하강 시작점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이제 하강 준비 및 착륙 준비를 해야지요~.

 

 

 

 

 

대구 시가지와 대구공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강 지점에서 하강을 시작합니다.

거쳐온 항로전반에 걸쳐 구름이 많은편이었는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니 구름이 두배는 더 많아진 기분입니다.

 

비행기 아래로 온통 구름밭이구요.

 

 

 

 

 

한참 하강하는도중 만난 청주공항.

 

엊그제 청주공항 시너리 6L 활주로에 ILS를 설치하였지요~.

작업하면서 지겹게 본 청주공항을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주기장이 꽉 차있네요=_=; )

 

 

 

 

 

경기도 안성시 인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많이 내려온 탓인지, 동네며 논바닥(!)들이 한결 더 가까이 보입니다.

 

 

 

 

 

뿌연 안개에 뒤덮힌 오산공항을 지나갑니다.

 

송탄 VOR 상공에서 항로를 빠져나와 A582항로를 빠져나와 인천공항 접근절차를 수행합니다.

금일 인천공항은 33/34번 활주로를 사용하구요.

 

저희는 33R 활주로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교신을 들어보니, 33L로 이륙하는 트래픽이 뜸해서인지, 간혹 33L로 내리는 비행기들이 있더라구요.

 

 

 

 

 

접근절차를 수행하다보니, 어느새 경기도 화성 상공입니다.

중부지방으로 넘어오니 안개가 심해지네요.

 

인천공항 시정은 괜찮다고 하는걸로 봐서, 내륙쪽에만 몰려있는 아침안개인듯 싶습니다.

 

 

 

 

 

접근절차 수행완료~. 이제 착륙을 배정받은 인천공항 33R 활주로를 향해 우선회 하구요.

RIVER fix 에서 LOC과 G/S 캡쳐합니다.

 

MCDU에 인천공항 기상정보 입력 및 최종접근속도/플랩을 설정해주구요.

 

 

 

 

 

속도 줄이고, 플랩도 펼쳐주고, 바퀴도 내려줍니다.

한참 내려가는 도중 인천대교 옆을 지나가구요.

 

바다쪽은 시정이 괜찮은데, 내륙쪽으로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인천공항쪽은 시정이 괜찮으니까요~.

활주로 육안식별했고, 그대로 밀고 내려갑니다~.

 

기상데이터가 이상한건지, 구름이 탑승동 일대를 뒤덮어버렸습니다=_=;;;

 

 

 

 

 

RWY 33R ALS 위를 지나가구요~.

 

 

 

 

 

쿵~.

 

 

 

 

 

착륙 후, 감속을 위해 엔진 역추진 돌려줍니다.

ARM 걸어놓은 스포일러도 펼쳐졌구요.

 

 

 

 

 

감속 완료 후, 고속이탈 유도로를 통해 활주로를 빠져나옵니다.

 

저 뒤에있는 쟤네들은... 여객기 주제에(!) 화물청사에 들어가있네요=_=;;

하긴 이시간대의 인천공항은 주차공간(!)이 부족하니까요.

 

 

 

 

 

활주로를 빠져나온 후, 플랩이며 스포일러를 원위치 해주고, 랜딩 라이트와 스트로브 라이트도 off 해줍니다.

15R-33L 활주로를 건너가면 APU도 켜주구요.

 

탑승동 111번 스팟에 주기를 배정받았습니다.

 

 

 

 

 

RAMP IN~.

그라운드에서 램프컨트롤로 관제이양되구요~.

 

 

 

 

 

저희 항공기가 주기할 111번 스팟입니다.

주차난 심한 이른 아침의 인천공항인데, 어떻게 이렇게 스팟 하나가 비어있을 수 있냐구요~?

 

진실은 저 산 너머에 있습니다~☆

(사실...111번 스팟에 주기된 AI 트래픽을 날려버렸...으니까요. 이왕 날리는 김에 메인터미널 트래픽을 날릴껄 그랬나봅니다~.)

 

 

 

 

 

어쨌거나 빙글빙글 돌면서 스팟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VDGS의 신호에 맞춰 정지~.

 

APU 작동 확인 후, Fuel Cut off.

 

 

 

 

 

엔진 정지가 확인되자, 보딩 브릿지며 각종 지상 조업차량들이 달라붙습니다~.

승객 하기 및 화물 하역작업도 시작되구요.

 

저희 비행기는, 예정보다 22분 이른, 7시 43분 도착하였습니다.

 

야간비행은 2시간 11분, 주간비행은 2시간 12분... 주/야간 비행시간 비율이 거의 비슷하네요~.

 

 

 

 

 

승객 하기도 다 끝났겠다, 저도 짐을 챙겨서 조종실을 빠져나옵니다~.

 

C드라이브에 플심을 설치해놓고, 드라이브 자체를 통째로 백업해버린 탓에, 복원하면 언제나 AES 구버전이었는데,

얼마 전 큰맘먹고(!) 신버전을 설치한 후 다시 백업해놔서 별도의 업데이트 작업 없이 바로 AES NG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버전에 비하면 뭔가 좀 밋밋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차량들 디테일이 한결 더 좋아져서 보는 재미 하나는 쏠쏠하달까요~.

 

어쨌거나, 괌에서 인천까지의 비행도 이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4시간 23분간의 비행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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