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Cresyn e700을 질렀습니다~.

반쪽날개 2007. 9.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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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던 서브 이어폰 구매를 완료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제가 쓰는 이어폰은 총 세개가 되었는데요~.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 : Sony MDR-EX90LP
서브1 : Sennheiser MX400
서브2 : Cresyn e700

사실 젠하이저 MX400도 인도어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크레신 e700이 전부터 끌려왔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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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웃도어용이자, 하루중 가장 많은시간동안 저와 함께 하고있는 EX90입니다.
소니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시원한 고음, 그리고 반 커널형식의 특성인
착용시 편리함 때문에 아웃도어에서는 언제나 이녀석과 함께죠.

올 2월에 구매했는데 사용한지 반년이 넘어가기도 하고, 유닛부분에 적어진 SONY로고도
지워져버렸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진동판은 확실히 풀려서,
제 성향의 노래를 깔끔하게 들려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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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늘 구매한 크레신 e700입니다.
근데 뭔가 다르죠? 부싱에 Cresyn이라는 로고 대신 Cyon이라는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속칭.. 짝퉁이라 불리는 물건일까요?

사실 이렇습니다.
쵸콜릿폰 (SV-590, KV5900류...)의 번들로 들어가는 이어폰도 e700모델입니다.
OEM납품방식으로 부품이 동일한데 다른건 단지 로고가 Cyon이라는 것.
즉, 글씨만 다르고 성능은 똑같다는 소리죠. 대신 휴대폰 통화에 적합하게 나름대로
해상도를 조금 더 높게 조정했다는 것이 정품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또한, 부싱 데코를 바꿀 수 없다는 것도 다른점이지요. e700은 다양한 액세서리로
부싱의 색깔을 바꿀 수 있는데 반해, 이녀석은 바꿀 수 없게 되어있으니까요.
(게다가 부싱의 길이도 쵸콜릿폰 번들 이어폰쪽이 정품보다 조금 짧습니다.)

가격은 정품이 약 4만원대인데, 저녀석은 1만원 초반.
어차피 서브 이어폰으로 사용할거니까 궂이 비싼걸 구매할 필요가 없겠지요.

여담으로 원래 쵸콜릿폰 (SV590, 600류...)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이어폰은 부싱이 긴데,
이녀석은 길이를 줄인 개조형 버전이라고 합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것 보다 더 가볍죠.
물론 소리는 e700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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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품(?) 크레신 e700입니다.
딱 봐도 별 차이는 없어보이죠. 물론 e700의 최대 장점이자 히든카드인 부싱 유닛 교체는
제가 구매한 모델에서는 되지 않지만요.

e700의 성향은 고음성향. 제가 좋아하는 성향의 이어폰이죠.
메인으로 쓰고있는 ex90역시 고음성향이구요.

조~금 걸리는게 아시다시피 e700의 유닛이 다른 이어폰보다 조금 큰편이라 귀가 작은 저로서는
장시간 이어폰을 끼우고 있으면 귀가 아파버리는데...
이녀석은 개조버전답게 유닛의 크기가 조금 작아져서 불편한점은 없고, (번들이어폰도 큽니다.)
어차피 인도어용인지라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

일단 구매한지 이제 2시간정도 되었고, 열심히 진동판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번인 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히 다른 프로그램을 돌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제 성향에 맞는 이어폰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구매한지라 새마을호에서 파는 500원짜리 이어폰 소리가 나긴 하지만,
진동판이 풀리면 이녀석도 꽤나 시원스러운 소리를 내게 될 듯 하네요.

ex90을 너무 막 굴려서 이어폰 보호차 구매한 e700.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 업어오게 되서 기쁘네요. 이녀석 몸이 어느정도 풀리고 난 후의 음색을 기대해봅니다.

요 이어폰은 LG서비스센터 등지에서 약 1만원~1만 7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구매가능하시구요.
(광주 LG 광산 서비스센터에서는 13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p.s : 클릭스와 EX90, e700은 궁합이 상당히 좋죠 >_< //
사카키바라 유이씨의 again을 들으며 좋아하는 중입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