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우중출사 (雨中出寫)


1월 21일 토요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둔날이자,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지요.

여느 명절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임시 항공편 및 열차, 버스편 등이 투입되어 귀향길 승객들을 태우고 고향으로 향합니다.

지난 추석때와 마찬가지로 올 설에도 광주공항에 임시 항공편들이 대거 투입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대한항공에서 A300-600R을 투입시켰습니다.
예전같으면 쳐다도 안봤을(!) A306이지만, 지금은 휴가철이나 명절때만 볼 수 있게 된지라, 이녀석을 잡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공항으로 향했구요.

예정대로라면, 같은 동호회 회원분들과 함께 오전에 무안공항 출사를 하고 광주로 넘어올려고 했지만, 기상 문제로 무안출사는 취소.
약속시간을 점심 이후로 다시 잡고 그때부터 광주공항 출사를 시작하였구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고, 안개까지 끼인 날씨였지만 출사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던지라 출사를 강행합니다.

이번 출사목적은, 오랜만에 대한항공 A300-600R을 찍는 것도 있지만,
현재 광주공항에 정기편으로 투입된 항공기 중 가장 큰 항공기인, 아시아나 B767-300과 동시 주기된 모습을 찍는 것이기도 합니다.

회원분의 차량을 이용해 포인트까지 이동,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 한대가 2번 스팟에 서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날아온 대한항공 1906편 B737-900 항공기구요.

출발 준비가 끝났는지 지상 장비들이 철수하고 후방견인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습니다.





후다닥 후방견인을 끝내고 TWY P2를 통해 램프를 빠져나옵니다.





금일 광주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RWY 4L/R.

이륙을 위해 RWY 4L로 이동 중이구요.
항공기 등록번호는 HL7718로 아이브로우를 막은 녀석입니다.

KE1907편을 달고 다시 제주로 향하구요.
16시 25분 광주를 출발해서 제주도에는 17시 10분 도착할 예정입니다.





B737이 한창 지상활주 중일 때, RWY 4R을 통해, 임시항공편인 대한항공 A300-600R 항공기 KE1371편이 내려옵니다.
김포공항을 15시 40분 출발하여, 광주공항에 16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이 항공기는, 예정보다 약 10분정도 늦게 광주공항에 도착하였구요.





등록번호는 HL7243.
몇년 전 광주공항에 왔을 때와 같은 모습입니다. CI도 크게 키우지 않은 예전도색 그대로구요.

일찌감치 감속을 끝내고 느긋하게 굴러가는 중입니다.
어느새인가 플랩까지 다 올려놨구요.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헤드샷으로 A306을 찍어봅니다.

PW4158 엔진소리도 지난 추석 이후,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A306이 활주로를 빠져나가는 사이, 조금 전 활주로를 향해 지상활주하던 KE1907편이 이륙합니다.





B737이 이륙하고 활주로 횡단허가가 떨어지자, 다시 엔진출력을 올려 주기장을 향해 슬금슬금 굴러가구요~.





Ramp in.
3번 스팟으로 들어갑니다.





Fuel cut off.
보딩브릿지 접현되고, 본격적인 승객 하기 및 화물 하역작업이 시작됩니다.

다음 목적지인 제주까지 싣고갈 화물들을 벌써부터 항공기 주변으로 옮겨놨네요~.





제주공항을 16시 25분 출발하여 광주공항에 17시 10분 도착하는 아시아나 8146편 B767-300 항공기가 도착하였습니다.





등록번호는 HL7506.
예전에 김포공항에서는 종종 봤었는데, 광주공항에서 이녀석을 찍어본건 처음입니다.





활주로를 빠져나가구요.
이륙하는 항공기도 없겠다, 바로 RWY 22R-04L을 통과, 주기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2번 스팟에 파킹~.
보딩 브릿지가 접현되고, 역시 승객 하기 및 화물 하역작업이 시작됩니다.





광주공항에 들어올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항공기들의 만남~.
A306과 B767 모두 정기편으로 취항하던 시절에도 보기 힘들었던 장면을, 오늘 보게되네요.

B767과 A330이었다면 라이벌 기종들인지라 볼만했을텐데, 아쉽게도 광주공항은 익폭 문제로 A330이 들어올 수 없지요.





대한항공 A300-600R 과 아시아나 B767-300 의 동시 주기 모습을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이즈의 화면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먼저 도착했던 대한항공 A300-600R이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지난 추석과 달리 김포로 가는게 아니고, 제주로 향하게 되는데, 광주를 17시 10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제주공항에는 17시 55분 도착하는 KE1973편으로 운항하구요.





대한항공 A306이 엔진 시동거는 사이, 이번에는 아시아나에서 투입한 설 임시편이 내려옵니다.

귀욤귀욤 귀요미(!) A320-200이구요.
김포공항을 16시 30분 출발하여, 광주공항에 17시 20분 도착하는 아시아나 8779편입니다.

광주행 아시아나 정기편 A320들은 어지간하면 구도색 항공기가 투입되었던지라, 산뜻한 신도색을 한 A320항공기를 광주에서 보는건 무척 간만입니다.





등록번호는 HL7788.
왠지... 비행기랑은 그닥(!) 안어울리는 등록번호...입니다 =_=;;;





감속을 끝내고 활주로 끝에서 유도로로 빠져나갈 준비를 하구요~.





A320이 유도로로 빠져나올때 쯤, A306은 TWY P2를 빠져나와 TWY P에 진입중이었습니다.

광주공항에 들어올 수 있는 항공기들 중, 가장 큰 비행기 두대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은, 전에도 보기 힘들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광주공항 여객터미널을 뒤로한 채, 이륙활주로인 RWY 4L을 향해 지상활주 중인 A306.

예전 A306이 그랬듯, 아시아나 B767도 제주구간은 거의 만석으로 운행하는데, 대한항공도 다시 A306을 투입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B767이 들어와도 제주구간 티켓구하기가 힘드니까요=_=; )





제주공항을 향해 이륙한 대한항공 A306.

이번 설 연휴때 A306은, 연휴 첫날, 설 당일날 운항하구요. (마지막날은 B737-800 투입)

잠깐 그쳤던 비도, 이녀석이 뜨고나자 다시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날도 어두워진데다가 기온도 상당히 떨어져서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오늘 출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출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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