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후의 광주공항 풍경


다사다난했던 2011년도 이제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때 눈이 내린 말 그대로 화이트 크리스마스+_+

밤새 내린 눈에 도로는 빙판길에 이 동네를 통과하는 대중교통편 배차는 완전 바보가 되버렸습니다=_=;

이번에 무척 오랜만에 광주공항으로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목포에 응급헬기를 찍으러 갈랬는데, 도로 사정상 목포까지 가는건 힘들 듯 싶고, 꿩대신 닭이라고 광주공항에 가서 오랜만에 B767을 찍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무안공항에는 씨엠립행 전세기 '스카이윙즈 아시아' 소속 MD-83이 왔었는데... 이른 아침이기도 하고, 도로 사정상 무안공항까지 가는것도 힘들었구요ㅜㅜ)

오늘 출사는 하늘가까이님과 함께 하였구요.





하늘가까이님과 합류한 후, 광주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재 광주공항의 풍속은 12노트....=_=....

다행히 차량으로 이동한지라, 차 안에 있다가 비행기가 오면 나가서 찍고, 다시 차 안으로 들어오고를 반복했습니다..ㅜㅜ

오전중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었을텐데, 오후 햇살이 제법 따스해서인지 잡초밭의 눈이 많이 녹아있었습니다.





출사나가서 처음 맞이한 항공기는, 제주(12:50)발 광주(13:35)행 아시아나 8144편 A321-200 (HL8236) 입니다.





일찌감치 감속을 끝내고 느릿느릿 TWY T4를 향해 굴러가는 중이구요.
굴러가는동안 플랩이며 스포일러를 다 원위치 시켜놓았습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어김없이 HL8236 입니다.
...올때마다 똑같은 비행기에요=_=;;;





활주로를 빠져나간 후, 주기장을 향해 열심히 굴러갑니다.
엔진 열기를 보는 것만으로 뜨겁게 느껴집니다.





3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공기가 차가워서 그런지, 확실히 지열이 올라오지 않아 깨끗하고 좋습니다~.

역시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공항출사는 겨울이 딱 좋습니다만, 문제는 춥다는거지요=_=;





A321을 찍고 차 안으로 들어갈려는 찰나...
RWY 22쪽에서 뭔가가 슝 지나갑니다.

오늘 광주공항 이착륙 활주로가 RWY 4인지라, 22쪽은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 비행점검센터(FIC) 소속 BOMBARDIER CHALLENGER 601 항공기 (HL7577)가 지나갑니다=_=;;;

항행장비 점검차 지나가는 모양입니다.
1회 접근때는 보기좋게 놓치고, 2회 접근때 간신히 건졌습니다..ㅜ.ㅜ;





정 측면부도 잘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AF가 바보....인지라 결국 뒷모습만 찍혔습니다..ㅜ.ㅜ;

2회 접근을 마지막으로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한편 지상에서는 공항이 한가해진틈을 타서 이녀석들이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유사시 로보트로 변신해서 적군을 무찌른다는, 전설의 마징가(!)입니다=_=;;; (는 뻥=_=)
제설장비인 SE-88입니다~. 애칭(!)은 마징가=_=.

F-4 팬텀 엔진을 장착해 활주로 및 공항부지 제설을 하는 장비로 기름도 항공유를 먹고, 소리도 비행기 엔진소리가 납니다.
제설능력은.. 최고입니다=_=;;
눈을 불어서 날리고, 열기로 물까지 말려버리니까요=_=;;;

활주로 여기저기를 계속 돌아다니던데, 지금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듯 싶습니다.





SE-88은 현재 RWY 4L-22R 쪽에서 작업중인데, 혹시 얼음덩어리가 항공기로 튈까봐 비행기가 화물청사쪽 유도로로 빠져나옵니다.
광주 (14:05)발 김포 (15:00)행 아시아나 8706편이구요.





그무렵 RWY 4R에서는 김포(13:30)발 광주(14:20)행 아시아나 8705편 B767-300 (HL7528)이 내려옵니다.

광주에 오는 B767은 HL7528과 HL7248 두대가 번갈아가면서 오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HL7248이 온다 싶더니, 최근들어서는 HL7528이 광주에 오고있구요.





올때마다 비행기 증명사진(!)만 찍다보니 식상하기도 하고....
일전에 하늘가까이님 사진을 보니 헤드샷 노즈 클로즈업 사진을 보고 꽤 괜찮길래 저도 따라해보았습니다+_+!

녹색기가 도는 윈드실드가 이채롭습니다.
...그나저나 화물도어 되게 크네요...





활주로 말단에 다 와갈 즈음, 슬슬 감속을 마치고 유도로로 빠져나갈 준비를 합니다.
...어째 A321이나 B767이나... 브레이크 라이닝 갈리는 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들립니다=_=
(...자동차나... 비행기나... 라이닝 갈리는 소리는 똑같...더랍니다=_=; )





엔진을 포함한 노즈부 클로즈업+_+!
비록 광주에서는 B744를 볼 수 없지만, B767의 엔진은 B744엔진과 같은지라, 저 GE CF6-80계열 엔진소리를 들으며 대리만족을 할 수 있습니다...ㅜ.ㅜ;;





TWY T4로 빠져나간 후, 플랩을 접어올리는 중이구요.
꽁무니에서 열기가 나오지 않는걸 보니 APU 시동은 아직인듯 합니다.





B767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던 SE-88.
B767이 Ramp in 하자마자 후다닥 활주로 말단을 향해 달려갑니다.

...지금 이녀석이 서있는 활주로 반대쪽에, 조금 전 출발했던 아시아나 A321이 이륙대기중이거든요=_=





Runway Clear 확인 후, 바로 이륙~.
브레이크 디스크가 많이 달궈졌는지, 이륙 후에도 Gear up하지 않고 한참을 빼놓고 날아갑니다.

단거리 국내선을 위주로 다니는 비행기들을 보면, 간혹 Gear up 시점이 꽤 늦는 비행기들이 있더라구요.





이륙하고 한참 후에야 바퀴를 집어넣습니다~.





B767은 2번 스팟에서 열심히 보딩중이고...
저희도 차 안에서 히터 빵빵하니 틀어놓고 몸을 녹이는 중입니다.

조금 전까지 반대편 활주로에 있던 녀석들이, 지금은 RWY 4R-22L 로 넘어와서 제설작업중입니다.





40분간의 로테이트 시간을 가진 후, 제주로 향하는 B767 OZ8145편 입니다.
(광주 15:00 → 제주 15:45)





2시간 후에 다시 광주로 돌아오는 플랜이지만...
요즘은 해가 짧아져서 전처럼 이녀석을 다시 맞이하기가 힘들더랍니다.

다섯시만 되도 어둑어둑 해지니까요.





아시아나들만 우글우글 몰려있던 광주공항에 대한항공이 출몰했습니다.
제주 (15:05)발 광주 (15:50)행 대한항공 1906편 B737-900 (HL7719)이구요.

기장님이 뭐가 그리 급했는지 무진장 빨리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헤드샷 노즈 클로즈업+_+! (왠지 맛들린 것 같습니다=_= )

노즈기어 페어링 커버에 K라는 문구가 찍힌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의 영문 이니셜을 적어놓은거려나요?





이렇게 보니 꼭 PMDG B737 NGX를 보는 기분입니다=_=;

광주공항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느껴지는게...
아시아나보다는 의외로 대한항공 비행기들이 사진빨을 더 잘받는 것 같습니다.
색깔이 있다보니 반사광이 덜해서 그런걸려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봐야 어차피 역광상황이긴 합니다만=_=; )





활주로를 빠져나가 TWY T4를 통해 주기장으로 향합니다.
(콘트라스트가 유난히도 강한건, 측광모드를 Spot으로 해놓은 상태로 계속 찍은걸 억지로 보정해서라고 말 못해요 >_< )





2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슬슬 구름이 많아져서 광량도 눈에띄게 줄었고, 바람은 처음 왔을 때 보다 더 세게 부는데다가, 셔터누르는 손가락이 얼어가지고 밖에 오래 못있겠더라구요..ㅜ.ㅜ;;;
저녀석이 조착해버린 탓에 이륙하는 모습을 찍으려면 한참 기다려야되기도 하고, 아쉽지만 오늘 출사는 여기서 마칩니다~.

내년 3월부터는 공항 시설물 공사로 인해 한시적으로 아시아나 B767이 못들어온다고 하던데, 언제 날씨가 풀리면 틈틈히 B767 사진들도 찍어놔야겠습니다~.
(...한시적으로 빠졌다가 영영 안들어올지도 모르니까요ㅜㅜ)

아무쪼록 추운날씨에 함께 출사하신 하늘가까이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출사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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