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JAL), 무안공항에 안기다


작년에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도 어김없이 영암 서킷에서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계획되어있습니다.

10월 14일 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대회 일정에 맞춰, 장비 진행에 필요한 인원 및 장비가 속속들이 한국에 들어오고
영암 서킷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무안공항 역시, 모처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어마어마한 덩치를 가진 녀석이 무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이라면 흔하디 흔한 녀석이겠지만, 전라권 공항에서 이녀석을 보기란 대단히 힘드니까요.)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나고야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F1대회를 마치고, 관련 인원들이 이제 한국으로 넘어오는데
나고야 츄부공항발 무안행 국제선 항공편 두대가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오전과 점심쯤 해서 내리는 녀석들은, 일본항공 소속 항공기로, 대회 진행 스탭 및 관계자, 관람객 등을 태우고 오는 듯 싶었구요.

오전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일본항공 8837편으로 나고야 츄부 국제공항을 10시 출발, 무안에는 11시 50분 도착하는 B767-300ER JA615J 항공기이고,
점심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역시 나고야 츄부 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항공으로 8835편으로 12시 출발, 13시 45분 도착하는 B777-200ER JA702J 항공기입니다.

오늘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를 찍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평일이라 시간관계상 점심때 도착하는 녀석을 노리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공항 직통버스가 없어져버린지라, 자가차량 없이는 무안공항에 출사나가기가 힘들어서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던 찰나에
동호회 회원 한분도 이녀석을 찍으러 간다고 하시길래, 회원분 차량을 얻어타고 같이 포인트로 향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무안공항.
815번 도로변 잔디밭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장비들을 세팅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녀석인, 나고야발 무안행 JL8837편이 먼저 내려 1번 스팟에 주기되어있습니다.
JL8837편에 이번에 새로 도색한 B767-300ER (JA615J)이 투입되었습니다..

....꼬리만 보고 구도색인줄 알았습니다=_=;;;

언제나 출사갈려고 짐싸들고(!) 나오면, 안개와 아지랑이가 반겨줍니다.
...지열 올라오는게 장난 아니네요=_=;;;

(멀리있는 비행기는 그렇다 치고, 코앞(!)에 있는 철조망까지 이글거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쇳덩어리라고 자기도 이글거리고 싶었나봅니다=_=;; )




 


이글거리는 무안타워와 물탱크.
하이엔드 카메라라 CCD 작겠다~ 줌은 확 땡겼겠다~ 아지랑이 올라오는게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뭉개집니다.




 


저~~멀리 뭔가가 보인다 싶더니, 큼지막한 녀석이 내려옵니다.
오늘 출사를 나오게 한 장본인(!)인 일본항공 B777-200ER (JA702J)

Endless Discovery 래핑이 된 녀석이며 구도색 항공기입니다.

최근 광주에 다시 투입된 B767도 크다 했는데, 이녀석은 더 큽니다~.

바다 위에서 내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바람 방향이 살짝 바꼈는지, 휘청거리더랍니다.




 


메인기어 모습/틸트 각도며, 날개 모양이 B777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B777을 전남권 공항에서 볼 수 있다니... 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ㅜㅜ (뻥)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들었다는 GE90 (GE90-94B) 엔진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입니다 >_<




 


쿵~.
정면 샷 하나 날릴랬는데, 포인트와 활주로간의 간격이 가깝기도 하고....
그 때문에 렌즈 당기느라 정신없었습니다..ㅜ.ㅜ




 


Welcome to Muan~.

Spoiler Deployed, Nose Down~.

(사진을 보시면 인가받지 않은 비행물체(!)가 관제도 받지 않은 채 비행중에 있습니다=_=)




 


역추진 돌리면서 감속합니다.
거리가 점점 멀어짐에 따라, 다시 아지랑이의 공격(!)이 시작되었구요ㅜㅜ




 


2번 스팟에 파킹~.

역시 국제공항에는 외항사들이 보여야 국제공항 답지~ 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짐을 꾸려 돌아갈려는 찰나...




 


이렇게 생긴게 내려왔습니다.

대한항공 제주정석훈련원 소속 세스나 사이테이션 C525 (HL8202)구요.

움~ 같이 출사나가신 회원분은 이 사진의 진실(!)을 아실거에요~.
(....꼬리날개를 살짝 가린 윈드삭을 ....지워버렸습니다=_=; )




 


Full Stop이 아닌, Touch and Go인지라, 접근 속도도 빠르고, 감속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밀고 나가구요~.




 


노즈 터치 한 후, 다시 기수들고 올라가서 계속 터치 앤 고 하더랍니다.
저희 갈 때 까지도 돌고 있었구요. 한 다섯번 정도 찍고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뜻밖의 수확에 세번째 터치까지 찍고 다시 광주로 돌아가기 전, 제가 즐겨찾던 포인트로 이동해서 주기장 모습을 찍었습니다.
B767은... B777에 완전히 가려서 메인기어와 동체 뒷부분만 살짝 보이네요~.

이녀석들은, 출발했던 나고야로 가는게 아닌, 도쿄 나리타로 들어가는데
B767은 JL8958편을 달고 14시 55분 출발, B777은 JL8960편을 달고 16시 55분 출발합니다.

시간적 여유만 있었더라면 이륙까지도 찍고 싶었는데, 휴일만큼의 여유도 없고, 점심때 잠깐(!) 나온 형식인지라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광주로 향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내서 같이 출사 다녀오신 회원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ㅡ^
덕분에, 버스타고 고생고생(!)하면서 갔을 무안공항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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